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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털어낸 현대HT, 역대 최대 매출 '정조준'

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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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연속 흑자행진, 상반기 매출 850억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스마트홈 전문기업 현대에이치티[039010]가 3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오며 지난해 부진을 말끔히 털어냈다.

이 같은 기세를 몰아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겠단 포부다. 기존 기업 간 거래(B2B) 비즈니스에 더해 지난해 본격화하기 시작한 '기업과 개인 간 거래(B2C)' 비즈니스를 활성화하는 전략을 통해서다.

◇영업익 흑자 전환…수익성도 개선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HT는 올 2분기 영업익이 35억원으로 전년(-17억원)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4분기(36억원) 이래 최대 규모 흑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42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전년 동기 대비 84.9% 증가한 수치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 역시 7.9%로 6분기 내 최고를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영업익 61억원, 매출액 850억원을 시현했다. 1년 전보다 매출이 64.4% 증가한 모습이다.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이는 고부가가치 제품 및 서비스 공급을 확대하고, 전사 차원에서 원가 절감 등 손익 개선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B2C 비즈니스도 보탬이 됐다.

현재 현대HT는 ▲스마트홈 ▲주거 통합 플랫폼 ▲스마트 보안 ▲서비스(유지 관리) 등 4개 사업 부문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중 스마트홈 사업에서 매출이 60% 이상 나온다.

구체적으로 B2B 비즈니스에서 주요 1군 건설사 전용 모델 납품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현대HT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고객사 전용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사별 요구에 맞춰 커스터마이징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현대HT는 지난해 건설 경기 침체와 원자재가 상승 등 대외 악재들로 2분기와 3분기에 적자를 낸 바 있다. 연간 영업손익도 10년 만에 적자(-8억원)였다.

◇"원가 절감·미래 투자 지속"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상반기에만 매출 850억원을 시현하며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현대HT는 상반기 실적 호조를 발판 삼아 더욱 적극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방향을 정했다.

우선 원가 상승세가 쉽게 잦아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원가율 개선에 집중하기로 했다. 현대HT 관계자는 "판가 개선 외에 제품 모듈화, 설계 및 공급망 최적화, 표준 부품 사용 등을 통해 원가 절감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품 및 관련 분야 연구개발에도 집중한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을 집약한 차세대 스마트홈 플랫폼과 온디바이스 AI가 탑재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스마트홈의 인프라와 기기, 서비스를 통합해 소비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HT 사업전략

[출처:현대HT]

B2C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투자도 이어간다. 하반기 중 프리미엄급 유통향 도어락 라인업을 선보이고, 온·온오프라인 유통 채널망 확보를 통해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또한 오래된 아파트 단지 입주자를 대상으로 최신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안 및 구축하는 패키지 상품인 'HT PLUS' 도입사례를 늘리고, 기축 아파트 단지의 리노베이션을 위한 신규 특화 제품군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다양한 오픈마켓에 입점해 온라인 판매 채널을 넓히고 자사몰 구축 및 운영도 구체화하기로 했다.

현대HT 관계자는 "그동안 유통향 제품군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기존 제품을 대체하는 신규 제품군을 선보이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아 왔다"며 "시장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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