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에쓰오일이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3배가 넘는 수요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이날 총 2천억 원의 자금을 마련하고자 공모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5년물 1천억 원에는 5천300억 원, 7년물 400억 원에는 700억 원, 10년물 600억 원에는 1천700억 원의 수요가 모였다.
에쓰오일은 희망 금리 밴드로 개별 민평에 ±30bp를 가산한 수준을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5년물은 마이너스(-)5bp, 7년물은 -4bp, 10년물은 -27bp를 가산한 수준에서 금리가 형성됐다.
이번 수요예측 결과를 고려하면 에쓰오일은 최대 3천억 원 증액 발행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채무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내달 7년물 공모채 만기가 도래하며, 은행 차입금 역시 상환할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올해 초에도 회사채 시장을 찾았다. 당시에도 5년물, 7년물, 10년물을 각각 발행해 총 4천억 원을 조달한 바 있다. 수요예측에서도 총 1조3천억 원이 모이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최근 한국기업평가가 에쓰오일 신용등급을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로 상향 조정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정유사 중에서는 최고 등급이기도 하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에쓰오일 신용등급을 'AA(긍정적)'로 유지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설비투자 확대에도 불구 우수한 영업현금창출, 운전자본부담 완화에 힘입어 2023년 말 순차입금이 전년 말 대비 1천37억 원 증가한 3조9천억 원 수준에서 제어됐다"며 "2024년 유가가 강보합권을 보이며, 실질적인 정제설비 증설 부담이 크지 않을 전망으로 양호한 수급하에 견조한 영업현금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올 2분기 기준 에쓰오일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143.5%, 29.9%다.
[에쓰오일 제공]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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