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하락했다.
지난 주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9월 금리인하를 시사한 데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매수 행진을 지속하며 강세 압력을 가했다.
다만 레벨 부담에 뉴욕 채권시장 대비 강세는 완만했다.
26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이날 전장 대비 3.0bp 내려 2.890%를 기록했다. 10년물은 3.1bp 하락해 2.974%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일보다 9틱 올라 106.0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7천여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약 7천60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34틱 상승해 117.32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약 1천100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약 2천계약 팔았다.
3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46포인트 올라 141.48을 기록했다. 121계약 거래됐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지지부진한 장세를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미국 금리 대비 국내는 하방이 제약받을 것이다"며 "특별한 재료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채권 운용역은 "통화정책 재료는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덜 알려진 재료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7월 미국 내구재 수주는 이날 밤 9시30분 공개된다. 다음 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도 진행된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2.6bp 내린 2.891%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5호는 전 거래일 대비 2.8bp 내린 2.977%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9.10bp 하락한 3.9170%, 10년물은 5.30bp 내려 3.8010%를 기록했다.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공식화하면서 강세가 나타났다.
파월 의장은 지난 23일(현지 시각)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정책을 조정할 시간이 다가왔다"면서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한 지속 가능한 경로를 향하고 있다는 자신감이 강해졌다"고 밝혔다.
또한 "강한 고용시장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We will do everything we can to support a strong labor market)"고 말했다.
다만 잭슨홀 심포지엄에 참석한 신성환 금융통화위원이 금리 인하에 보수적인 발언을 내놨다. 그는 금통위원 중 가장 비둘기파 성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 위원은 "정책금리를 결정할 때 미국과 보조를 맞출 필요는 전혀 없다. (지난 금통위 회의에서) 물가와 경제 전반을 보면 인하해야 하지만 부동산 가격 상승세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집값이 계속 상승하는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금리를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장 전 한은이 발표한 'BOK 이슈노트'에 따르면 새로운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단기 물가 흐름을 예측한 결과,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월에는 2%대 초반으로 낮아지고 9월에는 2.0% 내외 수준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로 출발했으나 뉴욕 채권시장 대비 강세 폭은 크지 않았다. 호주 채권시장 대비 강세는 완만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중단기 구간에 강세 압력을 가했다. 오전 10시15분경 달러-원 환율은 1,319.40원까지 떨어지는 등 원화 강세가 가파르게 진행됐다.
국고 3년 금리는 오전 9시52분경 2.884%까지 떨어지며 지난 14일 민평금리(2.888%)를 일시적으로 하회했으나 이내 다시 올랐다. 레벨 부담 등에 지난 14일 금리 수준에선 막히는 모습이었다.
오후에도 완만한 강세 분위기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에 이어 10년 국채선물도 순매수세로 돌아섰으나 시장에 의미 있는 변화를 주진 못했다.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이날 오후 4시49분 현재 전일 대비 2.3bp 내려 3.8940%, 10년 금리는 1.70bp 하락해 3.7840%를 나타냈다. 호주 2년과 10년 국채 금리는 각각 9.06bp와 6.46bp 급락했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7천여계약과 1천100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9만54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800여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5만3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300여계약 증가했다.
◇ 고시금리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bp) |
|---|---|---|---|---|---|---|---|
| 국고 2년 | 3.037 | 3.011 | -2.6 | 통안 91일 | 3.266 | 3.259 | -0.7 |
| 국고 3년 | 2.920 | 2.890 | -3.0 | 통안 1년 | 3.023 | 3.020 | -0.3 |
| 국고 5년 | 2.953 | 2.925 | -2.8 | 통안 2년 | 2.991 | 2.967 | -2.4 |
| 국고 10년 | 3.005 | 2.974 | -3.1 | 회사채 3년AA- | 3.439 | 3.414 | -2.5 |
| 국고 20년 | 3.012 | 2.990 | -2.2 | 회사채3년BBB- | 9.397 | 9.367 | -3.0 |
| 국고 30년 | 2.925 | 2.905 | -2.0 | CD 91일 | 3.510 | 3.510 | 0.0 |
| 국고 50년 | 2.839 | 2.818 | -2.1 | CP 91일 | 3.590 | 3.59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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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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