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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금리인하 기대+악화일로 중동 정세…최고치 근접

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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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금 가격이 2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에 다시 근접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보낸 '금리 인하 임박' 신호와 세계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세, 악화일로에 있는 중동 정세 등이 금 가격을 지지했다.

26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 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12시30분(미 중부시간) 현재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24)은 전장 대비 9.90달러(0.39%)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2,556.20달러에 거래됐다.

2,500달러대를 공고히 하면서 지난 20일 장중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 2,570.40달러를 향해 가고 있다.

금융 전문 포털 FX엠파이어는 "금 선물 가격이 2,500달러 위에서 랠리를 펼치며 한층 더 뛰어오를 기세"라면서 "가격이 단기적으로 밀린다 하더라도 2,450달러선에서 지지를 받으며 매수 기회를 계속 열어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세와 점증하는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금 가격에 상방 압력을 넣고 있는 재료들이 많다면서 저항선이 2,650달러선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귀금속 중개 서비스업체 재너 메탈스 수석 전략가 피터 그랜트는 파월 의장이 지난 23일 잭슨 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비둘기파적 신호를 보낸 데 이어 중동 정세 악화로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 수요가 더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25일,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미사일·로켓 발사를 준비 중인 소식을 입수했다며 "위협 제거를 위한 자위적 조치로 레바논 내 헤즈볼라 표적에 대한 선제 공격을 단행했다"고 공표했다.

이어 헤즈볼라는 "320여 발의 로켓과 드론을 날려 이스라엘 군사기지 11곳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며 추가 공격 가능성까지 열어두었다. 이들은 고위 사령관 푸아드 슈크르가 지난달 30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고 사망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안전자산 금은 지정학적 위험이 커질수록 헤지 수단으로서의 기능이 강화된다.

아울러 귀금속 업계는 세계 최대 금 소비국 인도와 중국의 금 수요가 수개월 내에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랜트는 중국 정부가 조만간 금 매수에 다시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만일 그렇지 않더라도 세계 중앙은행들의 금 수요는 올해 금 가격과 상관없이 꽤 강력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40분 현재, 연준이 오는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69.5%, 50bp 인하 확률은 30.5%로 반영됐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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