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27일 서울 채권시장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주시하며 다소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전일 서울 채권시장과 뉴욕 채권시장에서 이어지는 분위기는 완만하다. 다만 이날은 덜 주목받던 재료가 부각되면서 변동성을 일으킬 수 있다.
뉴욕 금융시장에선 미 국채 금리가 소폭 오르고 국제유가가 급등한 점이 눈길을 끈다.
유가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교전 여파에 급등했지만, 이란 등의 개입으로 번지지는 않는 모양새다.
전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2.10bp 올라 3.9380%, 10년 금리는 1.60bp 상승해 3.8170%를 나타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무회의 종료 후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한다. 한국은행은 2024년 2/4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을 공개한다.
◇ 기재위, 재정 운용 두고 여야 간 날 선 공방 예상
기재위에선 정부의 재정 운용이 논쟁의 중심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세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회계 기금 간 내부거래를 조정한 것을 두고 야당은 공세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평기금 조기상환에 대한 지적이 나올 수 있다.
추가로 국채 발행 한도를 받아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던 과거 대응과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반면 정부와 여당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과 시기, 추경 요건 등을 고려할 때 합리적 선택이었다고 방어 논리를 펼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시장의 관심은 내년 예산안의 재원 조달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최 부총리는 앞서 내년 예산안이 이번 주 공개될 것이라 예고했다. 이를 고려하면 예산안은 주중 언제 나와도 이상치 않다.
통상 예산안 발표 시점에 국고채 발행계획도 공개된다. 내년 국고채 만기 상환 규모가 증가한다는 것은 시장에서 예측하는 부분이다.
관건은 순증 발행이다. 규모가 늘어난다면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다.
수급 요인은 그간 올해 남은 발행물량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강세 요인으로 평가됐지만, 시장 시선이 내년을 향하면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 수급에 민감한 초장기 수익률곡선은 최근 다소 가팔라지는 양상이다.
연합인포맥스
◇ "서서히 식어가는 美 경제"…내구재 수주·댈러스 연은 지수
미 상무부의 지난 7월 내구재 수주 발표에 따르면, 비 국방 항공기 제외 자본재 수주는 전월 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냈다.
보합(0.0%)을 점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을 뿐 아니라 전달 수치는 0.9% 증가에서 0.5% 증가로 크게 하향됐다.
헤드라인 수치는 전월 대비 9.9% 급증했으나 이는 국방, 항공기 등 변동성이 큰 부문을 포함한 결과다.
7월엔 비국방 항공기 순주문이 급증했는데, 주로 보잉사의 비국방 항공기 순수주가 늘면서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됐다.
댈러스 연은의 제조업 조사에선 고용시장 관련 큰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다.
고용지수는 마이너스(-) 0.7로 지난 7월(7.1)보다 하락했다. 지난 7월 10개월 이래 최고치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제로(0) 수준으로 내려온 것이다.
순채용(net hiring)을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16%로 순 해고(net layoffs) 응답 비율(17%)을 소폭 밑돌았다. 근무 시간은 마이너스 구간에 머물렀지만 -13.8에서 -2.6으로 올랐다.(금융시장부 차장)
댈러스 연은
hwroh3@yna.co.kr
노현우
hwroh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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