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NAS:AMZN)의 애그리게이터인 브랜디드와 헤이데이가 합병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시대에 호황을 누렸던 이커머스 업계에 대한 수요가 최근 식어가면서 수익성 유지에 어려움을 겪어온 애그리게이터 간의 통합이 잇따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간) 미 투자 전문 매체 CNBC는 "아마존 애그리게이터인 브랜디드와 헤이데이가 이르면 이번 주에 합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세바스찬 리마즈 헤이데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합병된 회사는 프랑스어로 '날아오르다'는 뜻의 '에소르(Essor)'라는 새로운 법인으로 재편된다"며 "우리의 플랫폼을 통해 브랜드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려는 우리의 비전을 담았다"고 말했다.
새로운 사명은 앞으로 며칠 내에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합병된 회사는 연간 4억 달러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리마즈는 예상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헤이데이는 합병과 함께 대규모 감원을 실시해 최대 70%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감원의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애그리게이터는 아마존과 같은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해 있는 유망 브랜드를 발굴해 인수하거나 투자하는 업체를 말한다.
애그리게이터 기업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저금리와 온라인 쇼핑의 급성장에 힘입어 월스트리트와 실리콘밸리의 대기업들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유치했다.
하지만 2022년부터 벤처 자금이 고갈되고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으로 돌아서는 등 이커머스에 대한 수요가 식으면서 균열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애그리게이터는 인수 브랜드의 수익성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애그리게이터 기업 간의 합병이 잇따랐다.
대표적인 애그리게이터였던 스라시오(Thrasio)는 지난 2월 파산 보호를 신청하고 주요 경영진을 잃었다.
ygjung@yna.co.kr
정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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