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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링룸 백브리핑] 트러스 전 英총리 "채권 폭락 우리 잘못 아냐"

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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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지난 2022년 갑작스러운 감세 정책을 발표한 이후 나타난 금융시장 혼란으로 총리직에서 물러났던 리즈 트러스가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고 텔레그래프가 24일 보도했다.

당시 나타났던 채권시장 폭락의 대부분이 연금 산업의 위험한 관행에 따른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오자 조사를 촉구한 것이다.

트러스는 "잉글랜드은행 스스로가 국채금리 급등이 우리 정부의 잘못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5월 잉글랜드은행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동성 위험 관리에 정교하지 못했던 기관들이 금리 급등에 취약한 포지션을 설정함에 따라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리즈 트러스가 총리에 선출되기 훨씬 전부터 위기가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트러스는 이번 보고서가 잉글랜드은행에 질문해야 할 사항이 무엇인지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중앙은행이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문제를 방치했다는 비판으로 해석된다.

그는 "나의 정치적 반대자들이 경제 붕괴에 대해 무의미하고 거짓된 이야기를 반복하는 동안 잉글랜드은행의 규제 실패에 대해 적절한 질문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잉글랜드은행은 코멘트를 거부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문정현 기자)

◇ 암호화폐 업계, 올해 美 선거 최대 '큰손'으로

암호화폐 업계가 올해 미국 선거에 약 1억1천900만달러(약 1천574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기부하는 등 최대 '큰손'으로 떠올랐다.

26일(현지시간) 비영리 단체인 퍼블릭 시티즌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는 올해 연방 선거에 기부한 기업 자금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 자금은 주로 코인베이스와 리플 두 회사에서 나왔으며 암호화폐 지지 후보를 지지하거나 회의론자들을 공격하는 선거자금 지원단체 페어셰이크 등에 쓰이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가 마지막으로 선거에 영향력을 미쳤던 때는 2022년 중간선거로 당시 FTX 설립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양당에 수천만 달러를 뿌린 바 있다. 이후 미 대선을 앞둔 2024년 선거에 대규모 지출에 나섰다.

암호화폐는 이번 대선이 업계 성장에 있어서 중요한 반환점이 될 만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선에 쏟아지는 자금으로 인해 올해 대선 후보들도 암호화폐를 중요한 이슈로 받아들이고 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월 내슈빌에서 열린 2024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미국이 지구의 암호화폐 수도이자 세계의 비트코인 강국이 될 수 있도록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은 업계에 대한 지원에 있어 좀 더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윤구 기자)

◇ 글로벌 신용카드사, 日 성인 만화 과도한 성행위 묘사로 '갈등'

일본 성인 만화 업계가 글로벌 신용카드 브랜드들부터 성적으로 노골적인 작품 판매를 중단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예술가들의 창작 자유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올해 초 한 일본 만화 소매업체는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로부터 해당 소매업체의 플랫폼이 미국 신용카드 브랜드의 "규정을 위반하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매업체의 임원은 해당 카드를 계속 사용할 경우 하루에 최대 수십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기관은 위반 사항이 무엇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이 임원은 실생활에서 범죄가 될 수 있는 성행위를 묘사한 일부 일러스트레이션이 문제가 있다고 추측했다.

절판된 만화를 업로드하는 일본 웹사이트인 '망가 라이브러리 Z'도 결제 대행사를 통해 서구 신용카드 브랜드에 일부 성인용 타이틀의 게시를 중단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 플랫폼의 공동 창립자이자 만화가이기도 한 아카마츠 켄은 불이익에 대한 통보를 받고 며칠 만에 해당 만화를 내려야 했다고 말했다.

미디어 그룹 가도카와의 인기 동영상 공유 서비스인 니코니코를 포함한 여러 일본 사이트들도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일부 서비스에 대해 미국 신용카드를 통한 결제를 중단했다.

아카마츠는 "카드 브랜드의 요청은 소설이나 폭력적인 장면을 아예 금지하는 것일 수 있다"며 "일본이 글로벌 표준을 준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으나 일본 콘텐츠가 너무 세계화돼 고유한 매력을 잃으면 해외에서도 매력을 잃고 수요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 "디지털 디톡스, 재정에도 도움 된다"

야후파이낸스는 24일(현지시간) 디지털 디톡스가 재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비효율적으로 소모되는 시간을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매체는 미국 16~64세의 사람들이 매일 평균 6시간 40분을 인터넷과 함께 보낸다고 소개했다. 이는 수면을 방해할뿐더러 허리와 목 통증, 심한 경우 우울증과도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활동을 줄인 디지털 디톡스는 당장 쓸데없는 지출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매체는 적었다. 각종 광고에 노출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 디지털 결제 앱을 쓰지 않기에 신중한 소비를 유도할 수도 있다.

더불어 디지털 디톡스 후에 여분의 시간을 더 생산적으로 보내라고 권고했다. 승진에 필요한 공부를 하거나 개인 능력을 키우는 식이다. 꼭 무언가 배우지 않더라도 집을 정리하거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매체는 부연했다.

매체는 "디지털 디톡스를 도전하면서 자신에게 좀 더 관대해도 된다"며 "엔터테인먼트나 업무, 청구서, 일정 등 때문에 기기에 의지할 수밖에 없기에 디톡스 규칙을 어기더라도 나중에 다시 시작하거나 계획을 수정해도 된다"고 전했다. (이재헌 기자)

◇ 머스크, 텔레그램 CEO 체포에 "언론의 자유 침해" 변호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가 프랑스에서 체포된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그를 변호하고 나섰다.

26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주 토요일 프랑스 파리에서 텔레그램의 설립자 두로프가 체포된 가운데 그가 인수한 소셜 미디어 X 계정에 "자유…위험한 시대"라며 이번 체포가 언론의 자유 침해한다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이후 미국의 수정헌법 제1조 표현의 자유를 절대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프랑스 경찰은 현지 언론에서 텔레그램의 사기, 마약 밀매, 조직 범죄 등을 포함한 범죄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일부 유럽 국가들은 텔레그램이 범죄 콘텐츠를 제대로 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머스크는 X 계정에서 "표현의 자유를 지지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며 "검열이 심한 나라 사람들에게 이 게시물을 전달해달라"고 게시했다.

다만, 머스크는 과거 자신과 의견이 다른 직원을 해고하고 자신을 비판한 계정을 차단한 적 있다. (강수지 기자)

◇ 빠르게 성장하는 美 텍사스 카일…더 뜨거워지고 메말라 간다

미국 텍사스주 카일은 미 전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중 한 곳으로 손꼽히지만, 동시에 점점 더 뜨거워지고 물이 부족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카일은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2위로 선정됐다. 1위인 텍사스주 조지타운의 뒤를 이었다.

특히 최근 카일에는 대형 주택단지 개발과 공장 건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카일 인근에 초대형 공장을,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이 마을에 대규모 센터를 지었다.

카일에 역대급의 건설 붐이 일면서 이 지역의 부동산 가치는 상승하고 세금도 올랐다.

그러나 기후 변화가 는 이곳에서의의 삶을 잔인하게 만들 수 있다고 WSJ은 지적했다.

이 도시는 지난 3년 동안 급증하는 인구에 대응하기 위해 인근 산 마르코스로부터 수자원권을 매입해야 했다.

가뭄도 계속되면서 올해 이 지역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건조하고 더운 혹독한 날씨가 이어졌다.

기존에 카일이 의존하던 지하 수자원은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

텍사스주립대학의 로버트 메이스 연구원에 따르면 이곳의 지하 수자원은 10~20년 이내에 고갈될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데이터 제공업체 ICE에 따르면 카일 시가 위치한 헤이스 카운티는 2040년까지 매년 최소 4분의 1 기간 동안 극심한 가뭄을 겪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물 부족에 따른 수도 요금도 갈수록 비싸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 예산 보고서에 따르면 카일 지역 가구의 최소 수도 요금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6.8%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남부의 평균인 3.5%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카일의 시장인 트래비스 미셸은 "카일이 기후 변화에 적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윤교 기자)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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