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오전 중 장기 구간 위주로 상승했다.
전날 발표된 내년도 국채 발행 계획(국발계) 충격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28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0.5bp 오른 2.940%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1.8bp 오른 3.083%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틱 내린 105.84을 기록했다. 증권은 3천86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2천576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34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7틱 내린 116.24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3천664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1천928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34포인트 오른 139.64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68계약 나타났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장기 위주의 약세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어제 국발계 증가 충격으로 훼손된 심리에 9월 WGBI 편입 가능성 낮은 데에 따른 수급 우려도 이어지며 장기물 위주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기술적으로 차트도 무너져 지지 레벨을 찾아가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절대 레벨 자체가 낮은데 이창용 한은 총재의 소신 발언으로 급격한 금리인하 프라이싱은 일부 되돌려질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밀리면(금리 상승) 사자'를 대기하던 기관도 적정 매수 레벨을 찾기 위해 조심스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국채 발행 부담감 이슈로 장기 금리가 상대적으로 더 약하면서 장기금리가 계속 약하다"면서 "이 와중에 9월 WGBI가 어렵다는 판단에 단기 쪽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고 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3bp 오른 2.938%로 거래를 시작했다. 10년 지표물인 24-5호는 전 거래일 대비 1.8bp 오른 3.083%로 개장했다.
전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3.50bp 내려 3.9030%, 10년 금리는 0.70bp 상승해 3.8240%를 나타냈다.
미국 8월 소비자신뢰지수와 함께 공개된 설문조사에서 고용 관련 심리가 악화하며 중·단기물 강세를 이끌었다.
설문에서 일자리가 풍부하다는 응답은 32.8%로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일자리를 얻기 어렵다는 응답은 16.4%로 2021년 3월 이후 최고치였다.
다만 영국 정부의 증세 계획 발표가 미국 외 글로벌 채권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오는 10월 발표할 정부 예산안에서 세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이날 TV 연설에서 밝혔다.
국내 채권시장은 내년 국발계가 올해보다 대규모 증가한 규모로 전날 발표된 여파를 소화하며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국회에서 '대한민국 전환과 미래 포럼 창립총회' 기조 강연에 나섰다. 주제는 '우리 경제의 구조 개혁 추진 방향'이었다.
일본은행(BOJ) 부총재는 '경제와 물가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완화 정도를 조정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호주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보다 0.1%P 높았다.
아시아 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혼조를 보인다. 2년물은 2~3bp 하락세고, 10년물은 0~1bp 상승세다. 호주 국채 금리는 2년물이 3~4bp, 10년물이 3bp가량 상승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5~6원 올라 1,330원대 중후반에서 거래 중이다. 국내 주요 주가지수는 일제히 소폭 하락세다.
3년 국채선물은 6만1천23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54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4만3천365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90계약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68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8계약 늘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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