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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엔비디아 실적 기대 속 혼조세

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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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8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대기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수급이 장세를 이끌었다. 일본과 대만은 상승했고, 중국과 홍콩은 하락했다.

◇ 중국 = 28일 중국증시의 주요 지수는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는 등 투자 심리 부진이 이어졌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1.30포인트(0.40%) 하락한 2,837.43에, 선전종합지수는 0.16포인트(0.01%) 상승한 1,493.59에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거래일 연속으로 떨어졌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02% 올랐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모두 0.16% 상승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등을 대기하며 기대감과 경계심이 뒤섞였다.

중국증시에서 시장참가자들은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과 위안화 동향 등을 살피고 있다. 특별한 지표 발표나 정책 이벤트가 없어 수급으로 방향성을 정하는 모습이다. 경기 부진을 돌파할 만한 특수 요인이 부족해 시장참가자들의 투자 심리는 매도 쪽에 다소 치우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중국증시를 지지했던 대형주들에서 매도세가 관찰됐다. 상하이증권거래소의 시가총액 1위 종목인 귀주모태주(SHS:600519)는 장중 1%대 하락률을 이어갔다. 유가 급등의 수혜 대상이던 페트로차이나(SHS:601857)는 2%대의 주가 하락을 겪었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 한 종목을 제외하고 장중 주가 내림세가 출현했다.

업종별로는 전자, 통신 부문에 매수세가 들어왔다. 자동차, 식품, 은행업에서는 매도세가 우위였다. 전문가들은 월말이 지나면 대기하던 투자자들이 들어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증시 마감 이후 전일 대비 0.11% 오른 7.1319위안에서 오르내렸다.

역내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중국인민은행(PBOC)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33위안(0.05%) 내린 7.1216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천773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182.22포인트(1.02%) 하락한 17,692.45로, 항셍H 지수는 80.37포인트(1.27%) 내린 6,225.99로 거래를 마감했다.

◇ 일본 = 28일 도쿄증시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세 속에 등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83.14포인트(0.22%) 상승한 38,371.76을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는 11.32포인트(0.42%) 오른 2,692.12에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한국시간으로 29일 이른 아침에 5~7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의 실적이 일본 증시의 주요 종목인 반도체 관련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나타냈다.

실적 결과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포지션 매매를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두 지수는 오후장 초반까지만 해도 대부분 약세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장 막판 반도체주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했다.

레이테져크와 어드밴테스트가 4% 이상 급등했고 디스코도 1.44% 올랐다.

BMW와 연료전지차(FCV) 분야에서 제휴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도요타가 3.87% 뛰었다. 반면 소프트뱅크그룹과 패스트리테일링은 약세를 나타냈다.

장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41% 상승한 144.510엔을 기록했다.

◇ 대만 = 28일 대만증시는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 속에 상승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85.66포인트(0.84%) 오른 22,370.66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전 10시 22분께 반락했지만 22,100선은 방어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오후 들어서는 반등에 성공해 꾸준히 오름폭을 키우며 오늘 장 기준 최고점에서 마감했다.

대만 시장의 초반 혼조세는 간밤 뉴욕 3대 지수가 강보합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동일하게 0.16% 올랐다.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붉어지면서다.

이에 대만 증시도 장 초반 경계심과 기대감이 뒤섞이며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는 저가 매수 심리와 함께 기대감이 우위를 보이며 TSMC와 폭스콘 주도로 올랐다. TSMC는 2.34% 올랐고, 폭스콘은 2.77% 뛰었다. 오늘 장 반도체주와 전자주,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아울러 아시아 최대 반도체 포럼인 세미콘 타이완 2024 개최를 앞두고 관련 테마주에 매수세가 몰릴 것이란 분석이 가권지수를 밀어 올렸다.

세미콘 타이완 2024 행사는 2024년 9월 4일부터 6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시장에서 개최된다. 행사에는 TSMC를 비롯해 삼성전자,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100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해 반도체 기술과 장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야후 파이낸스에서 전문가는 엔비디아의 실적 보고서와 국제 반도체 전시회가 가권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면서도, 중동 정세 불안과 엔화 반등이 지속되는 점을 고려해 움직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장은 미 동부시간으로 28일 뉴욕 증시가 마감한 이후에 발표되는 엔비디아의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를 대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세 자릿수 증가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과 함께, 시장 기대치가 너무 높은 것은 우려되는 지점이라고 전했다.

오후 2시 42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23% 오른 31.965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이재헌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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