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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크롬비, 호실적에도 주가↓…CEO 경기 우려 발언에 '깜짝'

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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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크롬비 앤드 피치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의류업체 아베크롬비 앤드 피치가 우수한 실적을 보고했다. 다만, 회사의 경영진이 향후 경제 여건에 대해 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보이면서 주가는 급락세를 연출했다.

28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이날 오전 아베크롬비의 주가는 전일대비 16% 넘게 떨어진 139.74달러까지 저점을 낮췄다.

아베크롬비는 이날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아베크롬비의 회계연도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5달러로, 예상치였던 2.22달러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억3천만달러로, 예상치였던 11억달러를 웃돌았다.

동일매장 매출은 전분기대비 18% 급증했다. 여름철의 판매실적이 생각보다 좋았고, 9월 학교 개학을 앞둔 쇼핑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됐다.

아베크롬비는 올해 전체 매출 성장세 전망을 12~13%로 제시했다. 이는 예상 수준에 부합하고, 직전에 발표됐던 매출 전망치(가이던스)였던 10%보다 높은 수준이다.

다만, 프랜 호로비츠 아베크롬비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경제 여건에 대해 다소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미국 경제 여건에 대해 CEO가 불안한 기색을 내비친 점이 경기 침체 우려로 연결되며 주가 급락을 촉발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호로비츠 CEO는 "우리는 올해 상반기 좋은 성과를 거뒀으며, 연간 전망도 높였다"면서도 거시 경제 여건은 점점 더 불확실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경제 방송 CNBC는 호로비츠 CEO가 둔화하는 경기 여건을 실적 발표회에서 언급한 것은 약 1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평소 좋은 회사는 어떠한 경기 여건 속에서도 성과를 이뤄낸다는 주장을 펼쳐온 호로비츠 CEO의 뉘앙스가 살짝 달라진 점에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전했다.

관련 종목: 아베크롬비 앤드 피치(NYS:ANF)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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