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도 하락 출발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관련 주식들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2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86포인트(1.33%) 하락한 2,653.9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 시장에서 667억원을 순매도하고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756억원을 팔면서 주가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6.94포인트(0.91%) 하락한 755.5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엔비디아 실적은 '예상대로' 예상치를 웃돌며 호조를 이어갔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지난 7월 28일로 끝난 지난 2분기에 매출이 300억4천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으나 매출 총이익률(gross margin)이 2년 만에 첫 분기 하락했다는 점이 부각되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62포인트(0.60%) 밀린 5,592.18,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98.79포인트(1.12%) 내린 17,556.03에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 역시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차갑다며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예상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모멘텀 약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며 "뚜껑을 연 엔비디아 실적은 '서프라이즈'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쇼크'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지지부진했던 반도체에 대한 외국인 차익 실현 압력을 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40%, 6.08% 각각 하락하고 있다.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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