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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이모저모] 신한투자증권 DCM 부상의 그림자

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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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 지난해부터 부채자본시장(DCM)에서 유독 급부상한 하우스, 신한투자증권.

커버리지 역량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일반회사채(SB) 인수 규모가 지난 2022년 3조원대에서 지난해 5조원대로 뛰면서, 그 존재감을 숫자로도 증명한 바 있다.

그런데 실적으로만 보면 잔칫집이어야 할 신한투자증권 DCM 내부 조직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IB 조직 및 인사관리(HR) 차원에서의 불만이 피어오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일반회사채 리그테이블에서 4위와의 간극을 전년 동기 1조원대에서 1천억원대로 대폭 좁혔다.

그 기세를 몰아 DCM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커버리지 부서를 신설한 뒤 외부 영입 인력을 부서장 자리에 선임했다. 그 과정에서 기존 신한투자증권 직원들의 불만이 쌓이기 시작했다.

외부 인력 영입 과정도 매끄럽지 못했다. 해당 직원이 신한투자증권으로 이직하면서 전 직장의 내부 자료를 유출했다는 혐의로 전 직장으로부터 고소당했다. 지난주에는 경찰이 신한투자증권으로 압수수색을 오기도 했다.

권한 밖 딜까지 독식하려는 영입 인력의 독단을 제지하지 못하면서 조직 분위기는 더욱 악화됐다. 해당 직원은 다른 부서가 담당하는 딜까지 가져가면서 IB본부 내 부서 간 갈등을 유발했다는 평가다.

이달 계약 만료인 그가 재계약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신한투자증권 경영진을 향한 일부 실무진들의 불만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여기에 성과급 문제까지 겹치며 경쟁사로의 인력 유출이 시작되고 있다.

지난해 일반회사채 인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신한투자증권 DCM 부서지만, 보수 지급 구조 설계상 DCM 부서에 비용이 과도하게 부과되면서 충분한 성과급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뒤숭숭한 분위기는 실적까지 다소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문제가 된 외부 인력 합류 이후에도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간 SB 인수 규모 6조원대로 리그테이블에서 4위인 한국투자증권과의 간극을 1천억원대로 유지했다. 올해는 4위로 올랐다.

하지만 리그테이블 한 계단 상승은 기존 3위였던 SK증권의 부진 덕이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SK증권 대신 3위로 올라선 한국투자증권과의 간극은 다시 1조원대로 벌어진 상태다.

이에 대해 신한투자증권 관계자 측은 "DCM 리그테이블 순위 상승은 전통 IB 강화 전략 아래 커버리지 다양화를 통해 질적 성장을 이룬 결과"라고 말했다.(투자금융부 송하린 기자)

신한투자증권 여의도 TP타워 본사

[신한투자증권 제공]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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