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최근 현대차가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포럼에서 공개한 주주 환원 계획에 대해 "기대 수준의 내용"이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전일 현대차는 CEO 인베스터 포럼에서 ▲ 약 4조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 35% 수준의 총주주환원율(TRS) ▲ 주당 1만원의 최소 배당금 등을 발표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29일 이남우 회장 명의의 논평을 통해 "2025~2027년 계획은 기대 수준의 내용이다"며 "우선주 시총이 총 14조원인데, 보통주 대비 우선주 주가의 디스카운트를 감안하면 4조원을 전액 우선주 매입과 소각에 사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현재 우선주 총 3종의 주가 시총이 14조원, 보통주는 55조원으로 크게 차이 난다.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 예산을 전부 우선주 매입에 써야 한다는 게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의 주장이다.
특히 모빌리티 사업과 무관한 사업 및 자산도 정리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포럼은 "현대차가 'A+'나 'A0' 학점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그간 방만하게 관리된 재무상태표가 계속 방치되기 때문이다"며 "일반주주 의사에 반하는 삼성동 부지나 KT(5%), 현대건설(21%) 등 자동차 모빌리티와 무관한 유휴 자산 매각 계획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선제적으로 이런 자산을 정리하면 현금 확보도 되고 주당순자산(PBR) 1배도 빨리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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