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정부의 대규모 주택공급대책 발표에도 고공 행진을 지속하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폭을 소폭 줄였다. 가파른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달 26일 기준 8월 넷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 0.08% 상승, 전세가격 0.07% 상승으로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매매가격은 전주와 같았고 전세가격은 0.01%포인트(p) 내렸다.
수도권 주택시장을 견인하는 서울 아파트 가격은 매매와 전세 모두 상승폭을 줄였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6% 올랐다. 상승폭은 0.02%p 줄었다.
강남북으로 나눠 보면 강북에서는 성동구 0.55%, 광진구 0.33%, 용산구 0.32%, 마포구 0.31%, 서대문구 0.22% 올랐다. 강남에서는 서초구 0.50%, 송파구 0.44%, 강남구 0.33%, 영등포구 0.28%, 양천구 0.24%로 조사됐다.
부동산원은 마포, 용산구 일대 선호단지에서 신고가 갱신사례가 포착되는 등 상승세가 지속했다면서도 가파른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으로 전반적인 매수세와 거래량이 주춤하며 상승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7% 올랐다. 상승폭은 0.03%p 축소했다.
강북에서는 성동구 0.25%, 용산구 0.24%, 광진구 0.22%, 노원구 0.21%, 동대문구 0.18% 올랐다. 강남에서는 강서구, 영등포구, 강남구가 0.22%, 서초구 0.20%, 구로구 0.19% 올랐다.
부동산원은 임차인 선호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거래와 가격이 오르고 있으나 일부 지역 입주물량 영향과 수요자 관망세 등으로 전체 상승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eb.or.kr/r-one) 또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출처: 한국부동산원]
spnam@yna.co.kr
남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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