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29일 중국증시의 주요 지수는 엇갈린 방향성을 나타냈다. 그동안 상승세던 은행주들이 이날 급락하면서, 지수별 희비가 달라졌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4.32포인트(0.50%) 하락한 2,823.11에, 선전종합지수는 16.83포인트(1.13%) 상승한 1,510.42에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0.39% 내렸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0.60%, 1.12% 낮아졌다.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했다.
최근 중국증시와 미국 간의 동조화(커플링)는 약한 상태다. 중국 내 수급과 위안화 동향 등이 업종 간 투자심리 격차를 만들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모두 약세 출발했다.
이후 중국 은행주 다수가 큰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동향이 결정됐다. 공상은행(SHS:601398)과 농업은행(SHS:601288)은 모두 장중 4% 이상 하락했다. 중국은행(SHS:601988)은 3%대, 흥업은행(SHS:601166)도 비슷한 하락률을 기록했다.
일부 은행주의 주가가 며칠 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오른 반작용으로 해석됐다. 이들 은행주는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시총 상위 종목들이라 상하이종합지수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주류주들은 매수세가 대거 모였다. 하북노백간주류(SHS:600559)는 10%가 올라 일일 상승률 한도에 도달했다. 이외 다른 주류주들은 3% 이상 높아진 종목들이 많이 출현했다. 중소형주와 기술주들도 견조해 선전종합지수는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장 마감 무렵 전일 대비 0.40% 하락한 7.1014위안을 오르내렸다. 중국증시 일부 종목들의 상승세와 달러-엔 환율 하락 등에 힘입어 위안화 가치가 장중 점진적으로 올라갔다.
역내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중국인민은행(PBOC)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83위안(0.12%) 올린 7.1299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천509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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