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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로보틱스 CEO "주주·시장의 지지 없이 합병 추진 어려워"

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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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두산그룹이 추진해온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 합병 계획안이 29일 공식적으로 철회된 가운데, 양사의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주주와 시장의 지지 부재'를 그 배경으로 설명했다.

두산그룹 지배구조 개편 내용

연합뉴스 자료 화면

스캇 박 두산밥캣 CEO와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CEO는 이날 각각의 주주서한을 통해 "이번 개편 방향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었고 비판적 견해도 있었다"며 "사업구조 개편 방향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더라도 주주 및 시장의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하면, 추진되기 어렵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주주들과 시장관계자들의 다양한 견해와 고언을 토대로 신중한 내부 논의와 검토를 했다"며 "추후 시장과의 소통 및 제도 개선 내용에 따라 사업구조 개편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각각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고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을 해제하기로 결의했다. 두산그룹이 지난달 11일 사업구조 개편을 발표한 지 49일만이다.

다만, 두산밥캣 지분을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 신설 법인과 두산로보틱스 간 분할 합병은 계속해서 추진된다. 이 경우 두산밥캣은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분리돼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남게 된다.

또 두산그룹 사업구조 개편과 관련한 금융감독원 정정 요구 사항을 반영해, 정정 신고서를 제출하고 주주총회 일정도 다시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달 25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 날짜 역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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