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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한미약품 독립 경영 일방적 통보"

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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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에 쏟아지는 질문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14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그룹 본사에서 열린 임시 이사회 이후 기자들의 질의를 받고 있다. 2024.5.14 ra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한미약품이 분리 경영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이에 반대한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분리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인사 부문 업무 독립 역시 절차상 흠결이 있다고 지적했다.

임 대표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대회장님의 뜻을 받들고 회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임직원들과 저의 노력이 조금씩 결실을 맺었다"며 "외부 세력은 이를 저지시키기 위해 3자연합 형성, 임시주총 요구, 내용증명을 통한 투자유치 방해 등 한미의 보장된 미래를 무력화시키려는 도발적 행위를 계속 자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한미약품 측의 독립 경영 선언 역시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한미약품 대표를 통해 저에게 한미약품의 조직개편, 외부세력 인사들의 재기용 및 승진, 그리고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의 분리경영을 한마디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제 승인 없이 한미약품 대표이사 주관으로 관련 내부통지가 나갔다. 저는 곧바로 회사와 여러분을 지키고 외부 세력을 퇴출시키기 위해 첫 번째 인사를 단행했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이어 "필요에 따라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한미와 임직원, 그리고 일부 대주주가 아닌 모든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그룹 중장기 성장 전략 차원에서 지주사 중심의 조직과 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공언했다.

임 대표는 "전문성을 중심으로 열린경영, 투명한경영이 이뤄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여러분들이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과거 극소수가 독재식으로 그룹 전체를 운영했던 것과는 확연히 다를 것이며 곧 여러분들에게 자세한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분리 경영에 이어 인사권 독립 역시 절차상 흠결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 모든 그룹사는 인사발령 시 인사팀을 경유하고 지주사 대표이사의 협의 후 진행됐다"며 "이런 중대 사항을 지주사의 동의는 물론 이사회 논의조차 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진행한 것은 중대한 절차상 흠결"이라고 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이날 박재현 대표 중심의 독자 경영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지주사에 위임해왔던 인사 부문 업무를 독립해 별도 조직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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