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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투자한 울타뷰티, 부진한 실적 공개…시간외서 7%↓

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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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미국판 올리브영'으로 불리는 울타 뷰티(NAS:ULTA)가 2분기에 저조한 실적을 거두면서 회사 주가가 하락했다.

최근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NYS:BRK.B)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울타 뷰티는 잠재력은 있지만 치열한 화장품업계 경쟁 속에 가파른 성장세를 입증해야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울타 뷰티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25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팩트셋이 제시한 월가 예상치 26억 달러에 못 미치는 결과다.

주당순이익은 5.30달러로 나타났다. 이 역시 시장 전망치였던 5.47달러를 하회했다.

순이익은 2억5천26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3억10만 달러에 비해 감소했다.

데이브 킴벨 최고경영자(CEO)는 "사업 전반에 걸쳐 많은 긍정적인 지표가 있었지만, 2분기 실적은 주로 매장 매출 감소로 인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우리는 매장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요인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타 뷰티는 2024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115억~116억 달러에서 110억~112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주당순이익은 종전의 25.20~26달러에서 22.60~23.50달러로 낮췄다.

울타 뷰티는 신규 매장이나 리모델링 등에 대한 전망치는 그대로 유지했다. 2분기 말 기준 이 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매장은 총 1천411개로 집계됐다.

울타 뷰티는 치열한 업계 경쟁 속에 많은 도전을 받고 있다.

울타 뷰티의 주요 경쟁자인 세포라는 최근 기록적인 매출 성장세를 발표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시장 조사 및 컨설팅 전문기업인 텔시 어드바이저 그룹의 다나 텔시 CEO는 "세포라와 콜스가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매장을 출시한 속도는 전례 없는 확장 속도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이러한 경쟁 압력은 금방 완화되지 않을 것이며, 단기적으로 회사의 실적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런데도 일부 분석가들은 울타 뷰티의 장기적인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울타 뷰티는 여전히 시장 점유율의 일부를 되찾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회사가 직면한 어려움은 올해 이 회사 주가가 많이 내려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미 가격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인식도 많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올리비아 통 애널리스트는 "최근 울타 뷰티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4배로 5년 평균인 21.3배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이는 매력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울타 뷰티 주가는 뉴욕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7% 가까이 하락했다.

이 회사 주가는 이날 뉴욕 장 마감 기준으로 올해 들어 25% 하락했다.

ygjung@yna.co.kr

정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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