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PF 펀드 조성 참여 증권사 12곳…"PF 연착륙 기여"

24.08.30.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3조3천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재구조화 펀드에 12개 증권사가 참여하기로 했다.

무수익여신(NPL) 위주로 펀드가 조성되는데, 일찌감치 펀드 출자자(LP) 모집을 시작한 증권사도 있어 PF 연착륙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2개 증권사가 단독 위탁운용사(GP)로서 LP를 모집해 재구조화 PF 펀드 등을 내년까지 1개 이상 만들 예정이다.

12개 증권사가 펀드 조성에 참여 의사를 밝힌 만큼 펀드당 규모는 1천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LP 모집을 시작한 곳도 있고, 올 하반기에 펀드를 설정하려고 계획하는 증권사도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6월 무렵부터 부동산 PF 시장 연착륙에 이바지하고자 PF 펀드 조성에 의향이 있는 증권사를 조사했다.

이에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를 포함해 12곳 증권사들은 내년까지 부동산 사업장의 재구조화와 신규 투자를 위한 사모펀드(PEF)를 조성한다.

증권사의 자체 자금 투입 규모는 6천억원이다. 각 증권사당 평균 500억원가량의 자금이 펀드에 들어가는 것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손실 발생에 따른 제재 우려 없이 금융사가 PF 사업장을 정리할 수 있도록 재구조화와 관련한 손실 면책 특례를 적용했다.

사업성이 부족한 PF 사업장을 재구조화할 때 면책 특례를 적용하는 비조치의견서를 지난 5월 발급한 것이다. 6개월 이상 연체 사업장의 경·공매와 부실 우려 사업장의 재구조화 등이 해당한다. 비조치의견서는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사의 거래에 대해 제재하지 않겠다고 확인한 것을 말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재구조화와 관련한 증권사 손실 면책 특례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에 펀드는 대부분 NPL이 담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프로그램과 달리 PF 펀드 조성에 참여하지 않는 종투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PF-ABCP 매입프로그램은 내년 2월에 종료된다. 올 연말 평가를 통해 연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ABCP 금리가 하향 안정화된 만큼 프로그램이 연장되지 않고 PF 펀드 조성으로 점철되는 게 유력하다.

증권업계는 지난 2022년 말부터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성해 1조8천억원 규모의 증권사 보증 PF ABCP 매입프로그램 운영 중이다. PF ABCP 매입프로그램에서 종투사 9곳은 4천5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 바 있다.

현재는 시장에서 ABCP 물량이 다 소화되고, 대출 전환 건도 있어 ABCP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증권사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A1 등급의 3개월물 PF-ABCP 금리는 지난 2022년 12월 7.5% 수준까지 올랐지만, 올해 7월 기준 3.87% 선까지 내렸다.

증권사

[연합뉴스TV 제공]

smhan@yna.co.kr

한상민

한상민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