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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좁혀지는 'AA' 회사채 3·5년물…중장기물 발행 전망은

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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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이후 금리 격차 낮아져…5년물 수요도 확연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우량 회사채 3년물과 5년물 금리 격차가 점차 좁혀지면서 비슷한 수준에 이르게 됐다. 연초 이후 가장 낮은 스프레드로, 발행사들 입장에서도 5년물을 고민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0일 연합인포맥스 발행사 만기별 크레디트스프레드(화면번호 4788)에 따르면 'AA-(공모/무보증)' 기준 5년물과 3년물 금리 격차는 12.4bp로 집계됐다. 연초 이후로 좁혀지다 이달 중순 10bp까지 격차가 줄어든 바 있다.

이전과 비교해도 해당 금리 격차는 좁은 편에 속한다. 지난 2022년을 제외하면 5년물과 3년물 금리 격차는 12bp를 웃돌곤 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AA' 등급의 5년물, 3년물 격차는 6bp, 'AA+' 기준으로는 3bp를 각각 기록했다.

'AA-' 등급 이상에서 5년물과 3년물 격차가 좁혀지자, 해당 등급 기업 입장에서 5년물 발행을 검토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5년물과 3년물 간 금리 격차자 좁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5년물 금리가 낮다고 볼 수 있다. 향후 5년물 금리 추이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이 이상으로 당분간 낮아지지 않는다면 기업 입장에서도 메리트가 있다는 해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전과 비교해도 5년물과 3년물 금리 격차는 상당히 좁아진 상황"이라면서 "발행사에도 고민이 있겠으나, 5년물 금리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발행사가) 본다면 5년물을 발행하기에는 적기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5년물 이상의 중장기물 발행 역시 현재까지는 크게 이루어지지 않은 편이다.

상반기에도 이마트(AA-), 한화에어로스페이스(AA-) 등 일부 기업이 5년물 등을 발행했으나 대부분 2, 3년물 위주로 발행해왔다.

상대적으로 적게 발행되는 탓에 중장기물에 대한 니즈가 있다는 점도 우호적인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중장기물을 발행했던 SK(AA+) 수요예측에서 5년물 700억 원에는 3천100억 원이, 7년물 300억 원에는 1천600억 원이 모였다.

에쓰오일(AA) 역시 수요예측에서 5년물 1천억 원에는 5천300억 원, 7년물 400억 원에는 700억 원, 10년물 600억 원에는 1천700억 원의 주문이 접수됐다.

'A-' 등급의 경우 5년물과 3년물 금리 격차는 81bp로 연초(65bp) 이후로 확대돼 이들 등급의 기업은 현재 중장기물 발행 가능성이 크진 않은 상황이다.

다만, 만기 구조 등을 고려하면 추후 발행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차입금 만기 등을 고려하면 부득이하게 5년에 대한 (발행사의) 니즈가 충분히 있다"며 "AA급은 5년물을 발행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는데, A급은 여전히 2, 3년물 위주로 발행하고 있어 만기가 쌓이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하 분위기가 감지되면 A급도 5년 발행에 나서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과거에도 A급들도 3년, 5년물을 많이 발행해왔다"고 부연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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