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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세계 최고 향한 길"…삼성,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2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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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앞두고 내수 활성화 지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2019년 11월 삼성전자[005930] 창립 50주년 기념사)

삼성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상생의 발걸음을 가속한다. 협력사에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해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고,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를 통해 관계사 자매마을 특산품과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생산 제품 등을 판매한다.

기회가 될 때마다 '상생'을 강조하고 있는 이재용 회장의 평소 의지를 반영한 조치다. 이 회장은 2020년 1월 삼성전자 사장단 회의에서 "우리 이웃,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자 100년 기업에 이르는 길임을 명심하자"고 한 바 있다.

삼성 서초사옥

[연합뉴스 자료사진]

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명절에 앞서 협력회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8천700억원의 물품 대금을 추석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웰스토리, 제일기획 등 12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회사별로 다르지만, 최대 15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등은 평소 협력회사들에 대한 대금 지급을 월 3~4회 진행하고 있다. 당초 월 2회였으나 2011년부터 이렇게 늘렸다. 협력사들이 계획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또 협력회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상생 펀드 및 물대 펀드도 운영 중이다.

2010년 2조 3천억원으로 시작해 현재는 3조4천억원으로 규모가 커졌다. 협력회사들은 이 펀드를 활용해 시설투자와 R&D 등 회사 발전을 위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삼성은 또 임직원 대상으로 '추석맞이 온라인 장터'를 열고 ▲관계사 자매마을 특산품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생산 제품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17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삼성 직원들이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에서 제품을 구입하는 모습.

[출처:삼성전자]

특히 온라인 장터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86곳은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곳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협력회사 및 중소기업의 제조 환경 개선을 돕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임직원 200여명이 투입된다.

생산 효율을 향상해줘 지역 경제 활성화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 완화 등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는 차원이다. 현재까지 총 3천274건의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해부터는 AI·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기존 스마트공장을 지능형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스마트공장 3.0'사업도 추진 중이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도 도움을 주고 있는 셈이다. 이들은 한우 세트와 과일 등 120여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삼성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사내 게시판 등을 통한 사내 홍보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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