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DB손해보험, 제4인터넷은행 도전한다…더존뱅크 참여 추진

24.09.02.
읽는시간 0

지분 10% 이내 투자 검토, 막강해진 연합전선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DB손해보험이 제4인터넷은행 도전에 나선다. 제4인터넷은행 인가전에 뛰어든 더존비즈온 컨소시엄에 막대한 자금력을 갖춘 DB손해보험이 합류를 검토하면서 더존비즈온 제4인터넷은행 연합전선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2일 보험 및 투자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더존뱅크 컨소시엄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경영에 참여하기보단 지분 투자의 형태로 가닥을 잡았다. 지분 투자로 참여하는 만큼 해당 프로젝트를 위한 별도의 조직을 세팅하진 않았다.

인터넷은행에 대한 은산분리 규정에 따라 DB손해보험은 10% 내의 지분 투자를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은산분리란 산업자본이 은행 지분을 10% 이상 가질 수 없도록 제정해 둔 규정이다.

지분을 10% 미만으로 보유하더라도 의결권은 4%로 제한된다. 산업자본이 은행을 소유해 사금고처럼 활용할 것으로 우려해 만든 조항이다.

DB손해보험은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더존뱅크 참여를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넷은행을 모바일슈랑스의 창구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컨소시엄 참여사와 연계한 새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 역시 가능해 사업 확장 측면에서도 가치가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제4인터넷은행 인가를 위한 과정에서 더존비즈온 컨소시엄의 무게감은 상당해지고 있다. 최근 NH농협은행이 더존비즈온 컨소시엄 참여를 위해 컨설팅 자문을 의뢰하면서, 해당 연합전선 참전이 유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DB손해보험과 NH농협은행 모두 더존뱅크의 러닝메이트로 합류할 경우, 제4인터넷뱅크에 출사표를 던진 4곳 가운데 자금력이 가장 풍부한 컨소시엄이 될 전망이다. 더존비즈온 컨소시엄에는 이미 신한은행이 합류한 상태다.

금융당국에선 자본력이 제4인터넷은행 인가의 핵심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5천억~1조원가량의 자본금을 조달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자본금은 대형 금융사가 참여하지 않고는 조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더존비즈온은 기업 내 급여관리, 회계, 물류 등 ERP(전사적자원관리)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국내 중견·중소기업과 관련한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더존뱅크를 중소기업·소상공인 특화 인터넷은행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제4인터넷은행 인가전에 뛰어든 더존비즈온 컨소시엄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ybyang@yna.co.kr

양용비

양용비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