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경영 당분간 유지 전망…경영권 분쟁은 변수
(서울=연합뉴스) = 임종윤(왼쪽)·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21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3.21 [임종윤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한미약품은 임종윤 사내이사의 단독 대표이사 선임안건과 북경한미약품 사장 교체 및 선임 안건 모두 부결됐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열린 이사회는 임종윤 이사의 제안으로 개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약품 이사회 멤버이자 감사위원장인 김태윤 사외이사는 "전문경영인 체제는 한미뿐만 아니라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는 경영을 하는 회사라면 당연히 지향해야 할 목표이자 비전"이라며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임직원 모두 세계 최고의 R&D 중심 제약회사를 지향하는 한미약품이 안정적 경영을 이루고 거버넌스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면에서 오늘 이사회 결의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재현 대표 체제가 유지되면서 독립 경영 역시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주사에 위임해왔던 인사 부문 업무를 독립해 별도 조직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외에도 경영에 필요한 부서들을 신설한 뒤 본격적인 신약 개발에 나서겠다고 부연했다.
다만, 경영진 간 분쟁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한미약품이 분리 경영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임 대표는 "필요에 따라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한미와 임직원, 그리고 일부 대주주가 아닌 모든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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