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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우의 채권분석] 디스인플레 속 금통위 매파 발언 경계

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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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3일 서울 채권시장은 미국 국채 금리와 외국인을 주시하며 신중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전일 뉴욕 채권시장은 노동절을 맞아 휴장했다. 유럽 금융시장에선 방향성이 크진 않지만, 위험선호 분위기가 다소 우위를 보였다.

독일 2년 국채 금리는 1.40bp 올라 2.4248%, 10년 금리는 3.95bp 상승해 2.3422%를 나타냈다.

영국 FTSE100 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 지수가 각각 0.15% 하락했지만, 독일일 DAX30 지수는 0.13%, 프랑스 CAC40 지수는 0.20% 올랐다.

이날 개장 전엔 8월 소비자 물가동향이 발표된다. 시장 컨센선스는 전년 대비 2.04% 수준 상승에 맞춰져 있다.

지표가 이보다 낮을 것이란 전망은 최근 강화했다. 다만 1%대로 떨어지는 충격이 아니라면 강한 동력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외국인 복귀에 안도…단기 심리는 부진 여전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에 대해 전일 다시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전 순매도가 월말이란 계절적 요인 탓이었는지 확인은 어렵지만 외국인 매수가 지속된다면 시장의 약세 폭은 제한될 수 있다.

다만 단기 구간 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상황이다. 추석 연휴 등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포지션을 구축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전일에도 단기 구간은 부진한 모습을 지속했다.

최근 약세가 상당 부분 진행된 영향에 국내 기준금리 인하가 10월에서 11월로 미뤄지더라도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일부에서 제기된다.

타이트한 자금시장 등 계절적 요인의 영향이 커 보이지만, 한은의 매파적 기류가 시장에 녹아들었다는 해석도 가능한 셈이다. 은행채 'AAA' 신용등급 1년 구간 민평금리는 8월 5일 3.227%에서 전일 3.368%로 올랐다.

크레디트 스프레드가 벌어지고 있지만 거래가 대치하는 등 아직 심각한 분위기는 아니다. 추석을 앞두고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AAA 은행채 1년 민평금리 추이

연합인포맥스

◇ 금통위원 발언 경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매파적 기조가 다시 부각될 위험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

이날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RBWC(Reinventing Bretton Woods Committee)는 플라자호텔에서 세계 경제와 금융안정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를 주최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참석하지만, 따로 발언은 계획돼 있지 않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과 조동철 KDI 원장이 개회사를 한다.

전 금통위원인 조 원장은 물가 주목도가 높은 것으로 발표된다. 공교롭게 물가 발표 당일 예정된 그의 발언에 관심이 간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신성환 금통위원이다. 신 위원은 오후 3시20분경 예정된 세션의 사회를 맡는다. 주제는 글로벌 쇼크시 경제정책들이다.

신성환 위원은 지난달 말경 잭슨홀 회의 현장에서 국내 주택 가격이 상승 추세에 있기 때문에 지금은 통화정책도 금융위원회 등 정부의 주택정책을 지켜보며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집값이 계속 오르는 극단적 상황에선 금리를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장 마감 후 나오는 8월 미국 ISM 제조업 PMI 지표도 경계할 요인이다. 노무라증권은 46.8에서 48.2로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금융시장부 차장)

컨퍼런스 일정

KDI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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