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경기침체 없는 디스인플레, 美 증시 장기 강세장 이끌 것"

24.09.03.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경기 침체 없는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이 미 증시를 장기 강세장으로 이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중국 경기의 부진과 OPEC+(OPEC 플러스·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의 감산 포기 시나리오가 미국 경기가 타격을 입지 않은 채 디스인플레이션을 지속시키는 시나리오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과 OPEC+라는 두 가지 외부 요인이 경기 침체 없는 미국의 디스인플레이션을 지속시킬 수 있다고 봤다.

지난 3년간 중국 경제는 미국 대신 수요 감소를 떠안으며 글로벌 디스인플레이션에 이바지했다. 이러한 가운데 김 연구원은 중국의 부동산 경기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7월 중국 부동산 가격은 전년 대비 8%가량 하락했고, 부동산 개발 투자는 같은 기간 10% 줄었다.

그는 "중국의 부침이 길어질수록 향후 미국의 상품 물가 안정 경로는 탄탄해진다"며 "경쟁자가 붕괴하며 미국이 살아나는 그림은 1980~1990년대와 흡사하다"고 진단했다.

당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982년의 저점부터 닷컴버블 때까지 연평균 16.4% 상승했다.

OPEC+의 감산 포기도 주요한 외부 변수라고 분석했다. 구조적인 원유 공급 과잉이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를 지지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현재 OPEC+는 점유율, 가격, 재정 여력을 모두 잃었다"며 "살아남으려면 감산이 아니라 '치킨게임'을 통해 점유율을 회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smhan@yna.co.kr

한상민

한상민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