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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앙은행 부총재 "신흥국 통화정책 여력은 제약적"

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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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환 금통위원 "충격시 선진국 정책이 신흥국에 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가브리엘 갈리폴로 브라질 중앙은행 부총재가 "신흥국의 통화정책은 선진국 통화정책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기에 정책 여력이 그만큼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갈리폴로 부총재는 3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4년 G20 세계경제와 금융안정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충격에 대응한 경제정책'을 주제로 한 세션1에 발표자로 나서 이처럼 밝혔다.

이날 세션1에는 신성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사회를, 갈리폴로 부총재가 발표를 맡았다. 클라우디오 보리오 BIS 통화경제국장, 김진일 고려대 교수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갈리폴로 부총재는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 자본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특히 우려했다.

그는 "자본유출이 발생하면 큰 어려움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브라질은 경화가 없기 때문에 여러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 국가들이 어떻게 효과적인 환율정책을 통해 개입하는지 참고한다"고 말했다.

경화란 언제든지 금이나 다른 화폐로 바꿀 수 있는 화폐를 의미한다.

신 위원은 "경화가 없는 국가들의 경우 정책적인 선택지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충격이 발생했을 때뿐 아니라 선진국의 공격적인 통화 확장정책, 재정정책이 신흥국가들에 많은 여파를 줄 수 있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충격이 발생하는 경우 경화가 없는 국가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국가들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셈이 된다"며 "경화가 없는 국가 간 협력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보리오 국장은 향후 각국의 재정정책이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인플레이션 관련 리스크가 여전히 고착화될 수 있다고 본다"며 "가장 중요한 리스크는 재정정책이 앞으로 건전화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 세계경제와 금융안정 컨퍼런스 참석

(서울=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앞줄 가운데)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4 세계경제와 금융안정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9.3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ane@yna.co.kr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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