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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저축銀에 "PF펀드 꼼수매각 손실로 인식하라"

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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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들에 자체 조성한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펀드에 부실채권을 매각한 뒤 향후 충당금 환입이 발생하더라도 손실로 인식하라고 요구했다.

PF 부실채권 정리 과정에서 PF 정상화 펀드를 일종의 '파킹 저수지'처럼 활용하는 꼼수 매각 논란이 불거지자 아예 이를 차단하려는 조치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대형 저축은행 5곳과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4곳 등 9개사의 대표를 불러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저축은행이 PF 정상화 펀드에 부실채권을 매각하는 과정에 대해 진상조사에 착수한 바 있는 데 주요 점검 대상은 진성매각 여부였다.

점검 결과 펀드에 부실채권을 매각한 저축은행과 펀드에 자금을 댄 저축은행의 80%가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부실 정리를 회피하기 위한 꼼수 매각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금감원이 펀드에 넘긴 부실채권에 대한 충당금이 향후 환입되더라도 손실로 인식하라고 지도하면서 저축은행의 손실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

[촬영 이율]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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