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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금'으로 갈아타라…온스당 2천700달러 간다"

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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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선물 가격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월가의 초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귀금속 가운데 금으로 갈아타라고 권고했다. 금이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금융 위기에 대한 최고의 헤지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원자재 분석팀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라 2025년 초반까지 금 가격이 온스당 2천700달러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미국의 금융 제재와 막대한 규모의 국가 부채 등으로 2022년 중반 이후 금 매입량을 3배로 늘렸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원자재 투자에 대해 더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수요 부진이 원유와 구리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골드만삭스는 국제유가 전망을 브렌트유 기준으로 5달러 낮춰서 배럴당 70달러에서 85달러 범위로 조정했다. 구리의 목표가도 톤당 1만2천달러 달성 시기를 2025년 이후로 연기했다.

사만다 다트가 이끄는 골드만삭스의 연구팀은 고객들에게 "이러한 약한 경기 순환적 환경에서는 금이 단기적으로 상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품으로 두드러진다"고 강조했다. 금 선물은 올해 약 22% 상승해 온스당 2천500달러 언저리에서 거래되고 있다.

역시 월가의 초대형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향후 12~18개월 내에 금 가격이 온스당 3천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당장의 자본 흐름은 이 가격을 지지하지 않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로 비상업적 수요 증가가 귀금속 가격을 해당 목표치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BofA는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구리의 경우 2025년에 톤당 평균 1만100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평균인 9천231달러보다는 높지만 내년에 1만5천달러에 이를 것이라던 이전 전망치보다는 훨씬 낮다. 구리 가격 랠리의 지연은 알루미늄 수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졌다. 골드만삭스는 니켈에 대해서도 비관적이고 아연에 대해서는 아예 분석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중국의 약한 부동산 부문은 철강에 대한 상승 여력을 제한하며, 이는 철광석 가격에도 도전인 요인이 될 것으로 풀이됐다.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팬데믹 이전 중국이 일반적으로 원자재 수요 증가의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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