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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신종자본증권 발행 착수…2년 만에 3%대 금리 보나

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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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최근 시장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하반기에 금융지주 중 처음으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신한금융지주가 금리 레벨을 3%대까지 낮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이날 2천700억원 규모, 최대 4천억원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신한금융이 제시한 금리 밴드는 3.3%~4%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적정 수요를 받아 신한금융이 3%대 발행에 성공할 경우 지난 2022년 1월 발행 당시 기록했던 3.9% 금리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3%대 금리를 확정하게 된다.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주요 금융지주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은 줄곧 4%대 금리를 웃돌았고, 2022년 10월 우리금융지주 발행 물량은 5.97%까지 치솟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도 신한금융이 연초 4.49%의 금리를 받은 이후 지난 6월 NH농협금융지주가 4.24%를 받는 등 상반기까지도 4%대 금리가 두드러졌다.

다만, 최근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따라 시장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3%대까지도 목표 금리를 전망할 수 있게 됐다.

전일 기준 국고채 5년물 금리는 3.051%로 지난 6월 말 3.204% 대비 153bp(100bp=1%포인트) 낮아졌다.

주요 금융지주들도 올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면서 최저 가산금리(스프레드) 기록을 이어왔고, 우리금융이 91bp로 최저치를 찍었다.

발행 금리 레벨이 낮아졌다는 부담도 있지만 최근 예금 금리 하락과 향후 이뤄질 금리 인하를 고려하면 신종자본증권 발행 수요는 충분히 채울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연합인포맥스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 은행별(화면번호 4426)에 따르면 최고우대금리 기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3.36%로 6월 말 3.52% 수준에서 하락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2천700억원을 발행할 경우 BIS 총자본비율은 0.08%p 오르고, 4천억원까지 증액할 경우 자본비율은 0.11%p 상승한다.

신한금융 외에도 우리금융과 농협금융도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준비 중이다.

투자금융(IB)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금리 레벨이 낮아지다 보니 신종자본증권 금리 수준도 단기간에 하락하는 모습"이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4%대 금리에 비하면 아쉽겠지만 상대적 투자 매력도가 여전해 수요를 확보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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