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직접투자 위주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국민연금의 북미 서부 대체투자의 거점 역할을 할 샌프란시스코사무소가 이달 공식적으로 현지 업무를 시작한다.
미국 주식과 대체투자뿐만 아니라 향후 인프라와 해외채권 딜까지 발굴하는 등 샌프란시스코사무소는 투자기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샌프란시스코사무소는 오는 5일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 3월 원 부시 포디움(One Bush Podium)과 임차계약을 완료한 뒤 정보인프라 및 사무공간 등을 구축했다.
지난달부터는 임성환 샌프란시스코 초대 사무소장을 비롯해 미주사모투자, 미주주식투자, 미주부동산투자, 행정지원 각각 1명씩 총 5명의 근무자를 파견해 현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사무소는 기술(테크) 섹터 직접투자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 선정 500대 기업의 본사가 지난해 기준 57개로 가장 많이 소재한 지역으로, 미주 서부 지역의 경제·금융 중심지다.
사모투자는 운용보수와 성과보수를 지불하지 않고 건별 분석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통해 위탁펀드 대비 초과 성과를 낼 수 있는 프로젝트 투자에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사모벤처투자실 합동펀드 대비 프로젝트 투자는 약 3.3%포인트 초과 수익을 낸 바 있다.
벤처캐피탈(VC)과 성장자본 등 신규 전략 확대를 위해 기술(테크) 섹터 전담팀도 구축할 계획이다.
서부지역 부동산 투자 기능을 담당할 샌프란시스코사무소는 직접투자 및 조인트벤처, 중남미 등 신규시장 기회를 발굴한다. 올해 1분기 기준 직전 1년간 미주 도시별 부동산 거래 규모 순위에서 로스앤젤레스 2위, 샌프란시스코 7위, 샌디에이고 14위, 시애틀 16위 등 서부 지역 주요 도시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바 있다.
고령화와 인공지능(AI) 소비 추세 변화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섹터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미주주식투자는 액티브 운용 역량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실리콘밸리 소재 기업 탐방 및 콘퍼런스 참관 등을 통해 정성적·정량적 리서치 역량을 제고할 방침이다. 애플, 구글 등 주요 빅테크 기업과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내 본사에 소재한다.
추후 인프라와 해외채권 전담 인력도 추가 파견해 자산군 간 협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데이터센터, 프롭테크(부동산+기술), 신재생 에너지 등 분야에서의 신규 직접투자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해외채권은 캘리포니아주에 소재하고 있는 다수의 고수익전략 전문운용사를 통해 신규 전략을 발굴하겠다는 그림이다. 하이일드, 해외 이머징 대출, 대출채권담보증권(CLO) 등 신용구조화 채권 등의 전략을 검토한다.
[국민연금공단 제공]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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