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국내 인터넷 기업이 올해 하반기에도 고전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소비 증가를 통해 광고 지출이 커지는 선순환을 기대하기도, 콘텐츠 경쟁력으로 트래픽을 성장시켜 광고 점유율을 높이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내 인터넷 기업이 낮은 주가배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 둔화로 인한 광고 시장 정체가 인터넷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9월 광고경기전망지수는 102.8포인트다. 추석이 있는 9월에는 대체로 110포인트를 넘었던 지수가 2022년(102.9)·2023년(104.1)에 이어 옅어진 계절성을 보였다.
강 연구원은 "국내 부동산 거래량도 여전히 예년 대비 적어 부동산 광고비 반등을 통한 산업 회복도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와 넷플릭스·유튜브·인스타그램 등 미국 미디어콘텐트 때문에 높아진 경쟁 강도도 국내 인터넷 기업이 고전하는 배경이다.
강 연구원은 "커머스는 중국 기업의 진입으로 경쟁 강도가 높아졌고, 인플루언서 기반의 콘텐츠 트렌드에 대응하지 못해 트래픽도 부정적이라 국내 인터넷 기업의 경쟁력이 해외 기업과 비교해 크게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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