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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25년만에 다우지수 제외 가능성 커져…창립 이후 최대 위기

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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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반도체 기업 인텔(NAS:INTC)의 주가 하락이 계속되면서 이 회사 주식이 뉴욕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인텔 주가는 전장 대비 8.80% 밀려난 20.10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인텔 주가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 28% 폭락한 데 이어 추가로 곤두박질친 것이다.

인텔은 지난달 초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한 뒤 직원 15% 감원, 자본 지출 삭감, 배당금 지급 중단 등의 극단적인 조치를 통해 경영 정상화를 꾀하고 있다.

그러나 인텔의 주가 부진이 계속되면서 미국의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이 회사 주식이 다우지수 구성 종목에서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지수 산출 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다우존스 인다이시즈(S&P DJI)는 대형 우량주 30개 종목을 결정하면서 가장 주가가 높은 종목과 가장 주가가 낮은 종목 간의 비율이 10배를 넘지 않는지를 살핀다.

즉, 회사 주가가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다른 종목에 비해 10분의 1 이하로 떨어지면 지수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뜻이다.

현재 다우지수 편입 종목 중 주가가 가장 높은 곳은 유나이티드헬스그룹(NYS:UNH)으로, 이 회사 주가는 이날 기준 598.68달러다.

현재 인텔 주가는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주가의 3%를 조금 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1968년 설립된 인텔은 정보기술(IT) 버블기였던 1999년 11월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와 함께 다우지수 구성 종목으로 채택됐다.

1896년 출범한 다우지수는 미국의 3대 지수 가운데 역사가 가장 오래된 지표로, 뉴욕 증시의 주역이라 할 수 있다.

인텔이 지난 25년간 지켜온 다우지수 구성 종목의 지위를 잃으면 인텔의 주가 하락은 더욱 심화할 우려가 있다.

인텔이 다우지수에서 제외될 경우 대체 후보로는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NAS:NVDA)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NAS:TXN)가 거론된다.

S&P DJI는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종목 교체를 실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ygjung@yna.co.kr

정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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