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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금리 찾아서…채권개미 담는 신종자본·후순위채

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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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기준금리 인하기에 접어들면서 '채권 개미'의 관심은 절대금리가 높은 상품으로 향하고 있다. 주 타깃은 금융사 신종자본증권, 후순위 채권 등이다.

4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올 하반기 들어 개인 투자자의 매매 상위 채권(국채 제외) 5종목 중 3종목이 금융사 신종자본증권, 후순위 채권이었다.

가장 수요가 많이 몰린 종목은 한화생명보험의 신종자본증권이다. 지난 7월 연 4.8%에 발행된 이 종목은 개인이 1천1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총발행액 5천억원 중 20% 이상 순매수한 셈이다.

롯데카드 신종자본증권, KDB생명보험 후순위 채권에도 각각 852억원, 835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금융사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 채권의 경우 통상 발행자가 5년 후 콜옵션을 실행할 수 있어 실제 만기와 무관하게 사실상 5년 만기 채권으로 여겨진다.

또한 이들 모두 발행사의 부실, 부도 등 신용 이벤트가 발생하면 보상순위가 뒤로 밀리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보다 추가 이자를 지급한다.

올해 발행된 금융지주와 은행 신종자본증권의 쿠폰은 대체로 4~5%대를 기록했다. 시중은행의 5년물 이표채 민평금리가 기준금리와 비슷한 3%대 초중반을 기록하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금리 메리트가 있는 셈이다.

보험사나 여전사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 역시 4~6%대의 쿠폰을 제시해 연중 발행했다.

시장금리가 상당 폭 낮아지면서 '고금리 장기채' 격인 해당 상품을 찾는 개인 투자자가 많아졌다는 분위기가 전해진다.

한 리테일 채권 관계자는 "금리가 낮아지고 있다 보니 고금리 장기물인 신종자본증권, 보험사 후순위채권을 찾는 수요가 많다"면서 "최근 고금리 물건 자체가 별로 없고 건설사 등 신용등급 낮은 회사채 금리도 낮아진 편이라 이런 상품들 위주로 많이 찾는 분위기"라고 했다.

금리 인하기에 접어들면서 고금리를 향한 개인 수요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품 특성상 발행사의 펀더멘털을 고려한 투자가 필요하다.

박경민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은행 지주사 전반의 펀더멘털은 우수한 수준"이라면서 "금리 수준과 펀더멘털을 고려했을 때 4대 금융지주 중에선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매력도가 높다"고 했다.

이어 "지방금융지주 중에선 금리가 높고 높은 이익 창출력을 보유한 JB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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