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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반도체 산업 1조달러로 이끈다"…막 올린 '세미콘 타이완'

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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줘룽타이 행정원장 "대만에 무거운 책임…해낼 것"

올해 56개국 8만5천명 참석…역대 신기록

(타이베이=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이번 10년은 인공지능(AI)입니다. AI가 반도체를 1조달러 규모 산업으로 이끌 것입니다"

아지트 마노차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최고경영자(CEO)는 4일 타이베이 난강구 난강전람관에서 열린 '세미콘 타이완 2024' 개막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세미콘 타이완 2024'가 열리는 난강전람관 앞

[촬영: 김학성]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작년 600억달러 수준에서 AI 시장 확대에 힘입어 2020년대 말 1조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그는 "새로운 기술들이 '무어의 법칙(반도체의 성능이 약 2년마다 2배 강화된다는 법칙)'을 더 강화하고 있다"며 "반도체 산업의 성장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이 세계 모든 산업의 근간이라고 덧붙였다.

마노차 CEO는 글로벌 첨단 반도체 공급망에서 대만이 차지하는 중요성도 힘주어 말했다.

그가 "대만은 반도체 산업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말하자 청중들 사이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세미콘 타이완 개막식에서 연설하는 아지트 마노차 SEMI CEO

[촬영: 김학성]

이어서 축사에 나선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총리)은 "대만에는 무거운 책임이 있고, 우리는 해낼 것"이라며 "내년에 많은 예산을 편성해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좋은 인프라를 만드는 것에 더해 세계의 우수 인력을 끌어들이고 자국 인력의 해외 유학도 도와 대만을 계속해서 세계와 연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세미콘 타이완은 대만의 강력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출범한 대만의 라이칭더 정부는 '5대 신뢰 산업 부문'을 선정하면서 반도체와 AI를 여기에 포함한 바 있다.

세미콘 타이완 개막식에서 연설하는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

[촬영: 김학성]

니키 루 대만반도체산업협회(TSIA) 이그제큐티브 디렉터는 "1나노미터(㎚) 반도체 연구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고, 2나노 생산은 점점 더 진행되고 있다"며 TSMC와 ASE, 글로벌웨이퍼스 등 대만의 반도체 기업들이 세계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세미콘 타이완은 방문객(8만5천명)과 참가국(56개국), 부스 수(3천700개) 등에서 모두 신기록을 세웠다.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사흘간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에 속한 기업들의 전시가 진행된다.

산업계 리더들의 연설로 구성되는 포럼은 전날 시작해 마찬가지로 오는 6일까지 이어진다.

세미콘 타이완 개막식

[촬영: 김학성]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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