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45%·SK하이닉스 8% 폭락…블랙먼데이 주가로 돌아가
코스닥 3.76% 하락…730선으로 후퇴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가 재확산하면서 4일 코스피는 3%대 급락해 2,580선으로 후퇴했다.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3.83포인트(3.15%) 내린 2,580.8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 2%대 하락 출발해 오후 들어 3%대로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가 2,600선 아래에서 장을 마친 건 8월9일(종가 기준 2,588.43)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간밤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에 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불거진 데다 미국 대형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2로 예상치 47.5를 하회했다.
애플(-2.72%)과 마이크로소프트(-1.85%), 알파벳(-3.94%), 아마존(-1.26%), 메타(-1.83%), 테슬라(-1.64%)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 종목 주가가 일제히 내린 가운데 엔비디아(-9.53%) 낙폭이 가장 컸다.
엔비디아는 이날 하루 동안 시가총액 2천789억달러가 증발하며 미국 기업 역사상 가장 큰 일일 시총 손실을 기록했다.
미국 기술주 하락에 국내 반도체 종목도 줄줄이 급락세를 탔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3.45% 하락 마감하며 7만원을 간신히 지켰다.
SK하이닉스는 8.02% 크게 내린 15만4천800원에 장을 마쳤다. 한미반도체도 7% 급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낙폭 확대 영향으로 SK하이닉스, 삼성전자가 8월5일 블랙먼데이 수준 주가로 돌아가며 지수에 하방압력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천861억원, 기관은 7천30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조6천48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전기·전자가 4%대, 기계, 제조업, 철강·금속이 3%대에서 하락하는 등 대부분 업종이 내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 종목 수는 50개, 하락 종목 수는 859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62포인트(3.76%) 하락한 731.75에 마감했다.
5.53% 급락 마감한 알테오젠은 코스닥 시총 1위를 탈환한 지 하루 만에 2위 자리로 내려왔다.
시총 1위에 오른 에코프로비엠은 2.41% 내렸고 시총 3위 에코프로는 3.93% 하락했다.
이오테크닉스(-7.33%), HPSP(-7.89%) 등 반도체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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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on@yna.co.kr
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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