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주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 연속으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정부의 대규모 주택공급정책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인지 여부가 주목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9월 1주(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 0.06% 상승, 전세 0.07% 상승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출처: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모두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은 지난주보다 0.03%포인트(p) 줄어든 0.14% 올랐고 서울은 0.05%p 줄어든 0.21%로 조사됐다.
주간 서울아파트 매매가격은 정부의 8·8 대책 발표 직후인 8월 2주 0.32% 상승한 이후 같은달 3주 0.28%, 4주 0.26% 등 3주간 연속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부동산원은 선호지역과 단지에 대한 국지적 상승거래가 지속해서 포착됐다면서도 대출 여건 관망, 단기 급등 단지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매물 소진속도가 둔화하며 상승폭이 전주 대비 줄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인천(0.13%), 경기(0.10%), 전북(0.03%), 울산(0.01%) 등은 상승, 전남(0.00%), 경북(0.00%)은 보합, 대구(-0.07%), 제주(-0.05%), 충남(-0.04%), 충북(-0.03%)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10→100개)은 감소, 보합 지역(4→8개) 및 하락 지역(64→70개)은 증가했다.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수도권과 서울에서 상승폭 축소가 목격됐다.
전국 가격지수는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으나 수도권은 0.01%p 줄어든 0.14%, 서울은 0.02%p 줄어든 0.15% 상승을 가리켰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에 대해 상승거래가 이어지고 있으나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전체 상승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30%), 경기(0.09%), 부산(0.03%), 강원(0.03%) 등은 상승, 충북(0.00%), 충남(0.00%), 광주(0.00%) 등은 보합, 대구(-0.07%), 제주(-0.03%), 대전(-0.02%)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30→119개)은 감소, 보합 지역(7→12개) 및 하락 지역(41→47개)은 증가했다.
spnam@yna.co.kr
남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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