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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AI로 10나노급 5세대 D램 수율 가장 빨리 끌어올려"

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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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공장에 AI·머신러닝 적용…생산성 개선"

"챗봇에 최고의 HBM3E 물으니 '마이크론' 답변" 농담도

(타이베이=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글로벌 D램 점유율 3위 업체인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10나노급 5세대(1β) D램과 232단 낸드플래시의 수율을 자사의 이전 기술과 대비해 가장 빠르게 끌어올렸다고 자신했다.

리엔빈중 마이크론 부사장은 5일(현지시간) 타이베이 난강구 난강전람관에서 열린 '세미콘 타이완 2024' 스마트 매뉴팩처링 포럼 기조연설에서 "내부적으로 개발한 수율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세미콘 타이완 2024'에서 발표하는 리엔빈중 마이크론 부사장

[촬영: 김학성]

그는 마이크론이 2015년부터 생산 공정에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을 활용하기 시작했다며 공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한곳에 모으고 진단하는 단계를 넘어 예측·예방을 위한 분석까지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59만개의 센서를 통해 매주 2천300만개의 웨이퍼 이미지가 AI 모델을 통해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노동생산성을 18% 개선했으며 예상치 못하게 장비가 멈추는 시간과 신제품 램프업(생산량 증가)에 걸리는 시간을 각각 34%, 20% 줄였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양산되는 D램 가운데 최선단 공정인 10나노급 5세대 D램과 232단 낸드플래시 제조에 있어 수율을 성숙한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기간이 자사의 과거 다른 공정보다 빨랐다고 밝혔다.

현재 마이크론 D램 비트 생산량의 80% 이상은 10나노급 4세대(1α)와 5세대 제품이며,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사용하는 6세대(1γ) 제품은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중 부사장은 "대만에 위치한 A3 팹이 세계경제포럼(WEF)으로부터 등대공장 인증을 받았다"고도 강조했다.

마이크론은 대만과 싱가포르 공장이 WEF 등대공장 인증을 받았다. 메모리 반도체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아직 WEF 인증 공장이 없다.

WEF는 높은 수준의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끌어올린 공장을 등대공장으로 선정한다.

한편, 중 부사장은 발표 도입부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챗봇 코파일럿에 AI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위한 최고의 HBM3E(5세대 HBM)가 무엇인지 물었더니 엔비디아의 H200에 사용되는 마이크론의 제품이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챗봇이 마이크론이라고 답하지 않으면 나올 때까지 반복하라고 농담하자 청중 사이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D램 3위 업체인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와 더불어 지난 2분기부터 엔비디아에 HBM3E 8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다만 마이크론의 전체 HBM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세미콘 타이완 2024' 마이크론 발표 자료

[촬영: 김학성]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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