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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채권분석] 빅게임 전 마지막 퍼즐

2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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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6일 서울채권시장은 이날 밤 공개될 미국의 8월 비농업고용 지표를 대기하는 장세가 이어지겠다.

지금까지 공개된 최근 미국 고용 지표들은 대체로 고용시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가리켜왔다. 이제 가장 핵심인 비농업고용 지표까지 시장의 예상보다 둔화한다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빅컷(금리 50bp 인하)도 다시 선택지에 오를 수 있다.

외국인의 움직임도 주시해야 한다. 전일 시장은 강세 흐름을 지속했으나, 외국인의 동향에 따라 강세폭이 움직였다. 이날도 같은 분위기를 보일 수 있다.

전 거래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1.20bp 하락해 3.7460%, 10년 금리는 2.70bp 내려 3.7300%를 나타냈다.

개장 전 7월 국제수지가 발표된다. 장중 물가채에 대한 교환 입찰도 진행된다.

이날 밤에는 미국 8월 비농업고용 지표 및 실업률이 공개되고,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도 예정돼 있다.

◇ 고용보고서 발표 후 월러 발언…FOMC 블랙아웃 전 마지막 가늠자

이제 시장은 미국 8월 고용보고서를 받아둘 준비가 됐다.

간밤에 공개된 고용지표는 다소 엇갈리면서 시장의 주목도가 더 커졌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9만9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14만4천명)을 크게 밑돌았는데,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였다.

반면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2만7천명을 기록하며 전주보다 5천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주에도 2천명 감소한 데 이어 2주 연속 감소 흐름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미국의 8월 비농업고용에 대해 시장에서는 16만4천명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고, 실업률은 4.2%를 예상한다. 지난 7월에는 11만4천명 증가해 3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실업률은 4.3%로 4개월 연속 올랐다.

8월 비농업고용 지표가 발표된 이후, 대표적 매파인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7일부터 통화정책 관련 발언을 할 수 없는 '침묵 기간(blackout period)'에 돌입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9월 FOMC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 한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다시 곱씹어보는 작년의 악몽

추석 연휴가 한주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채권시장이 9월 FOMC를 앞두고 막바지 단계에서 바쁘게 움직일 동안 우리는 추석 연휴에 돌입해 휴장한다.

9월 FOMC의 핵심 지표인 비농업고용 지표는 이날 밤, 다음주에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면서 FOMC 이전까지 시장이 반응할 시간은 충분할 수 있다.

작년 추석 연휴와 비교해보니 하루 줄어든다. 그때는 빅이벤트가 껴있지도 않았는데, 연휴 끝나고 첫 거래일 채권시장은 패닉이었다.

연휴 간 미 국채 금리의 움직임을 한꺼번에 반영하면서 국채선물이 사상 첫 하한가를 기록했다.

당시 고금리 장기화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의 셧다운 우려가 해소되면서 연휴 마지막 2거래일간 10년 금리가 각각 10bp가량 치솟았다. 이에 연동돼 10년 국채선물이 전 거래일 대비 291틱 폭락해 하한가에 도달했다.

다만 작년과 올해는 통화정책의 방향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특히 연휴 끝나고 첫 거래일 새벽에 9월 FOMC 결과를 확인하고 아시아장에서 가장 먼저 반응하게 되니 크게 우려할 일은 없을 듯하다. (금융시장부 손지현 기자)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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