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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증권사 밸류업 공시 DB금투…"주주환원 40% 초과 목표"

2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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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DB금융투자가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증권사 중 3번째로 밸류업 공시를 발표했다.

PIB(프라이빗 뱅커(PB)+투자은행(IB)) 연계를 통해 주주환원율 40% 이상을 목표로 하며 중장기적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담았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DB금투는 전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자율 공시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의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날 장 개장 후 유가증권시장에서 DB금투의 주가는 10% 이상 오르고 있다. 밸류업 공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DB금투는 중기목표로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PBR 업종평균 상회, 주주환원율은 매년 40% 이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통해 총주주수익률(TSR)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TSR은 주주들이 일정 기간 얻을 수 있는 총수익률을 뜻한다.

향후 3년간은 별도 기준 조정당기순이익의 최소 40% 이상을 주주에 환원하기로 했다. 현금 배당을 우선하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하는 식이다.

40%의 주주환원율은 DB금투의 최근 5년 평균 주주환원율(27.6%)을 크게 웃돈다. 중소형사인 만큼 앞서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키움증권(30%)과 미래에셋증권(35%)보다도 목표치를 높게 잡았다.

미래에셋증권이 오는 2030년까지 발행주식 1억주 이상 소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DB금투는 구체적인 소각 청사진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키움증권은 기보유 자사주를 전량 소각할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DB금투는 5%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유지하는 것을 우선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40% 이상의 주주환원율을 초과할 수 있는 주주환원을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PBR은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해 증권업종의 평균 PBR 이상으로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업종현재지수(화면번호 3200)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증권업종의 PBR은 0.53배 수준이다.

DB금투는 현재 업종평균보다 낮은 PBR 0.18배를 기록하고 있다. 경영 계획상 목표를 달성하면 올해 0.29배를 기록할 것으로 DB금투는 내다봤다. 일차적으로 업종평균인 0.5배 수준을 2027년까지 넘어선 뒤, 장기적으로 증권업종에 대한 전반적인 재평가가 향후 이뤄질 때 PBR 1배를 달성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PB와 IB를 연계한 PIB 모델로 캐시플로우를 창출하겠다고 제언했다. 곽봉석 DB금투 대표의 'PIB' 시너지 강조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관리가 호실적을 뒷받침하며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169억원을 기록하며 DB금투는 흑자 전환했다.

DB금투는 올해 스튜디오삼익에 대표 주관사로서 5조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을 모으며 흥행세를 이끌기도 했다.

DB금투 관계자는 "전통 IB와 PB,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의 성장으로 자산관리(WM), PF에서 균형 잡힌 변화가 진행 중"이라며 "일차적인 목표는 업종평균을 웃도는 PBR 달성"이라고 말했다.

또한 DB금투는 우리사주조합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도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앞으로 분기 실적 발표와 NDR(논 딜 로드쇼) 정례화, 컨퍼런스 참여 등을 통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자율 공시를 올해 12월 발표하겠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곽봉석 DB금투 대표이사 사장

출처: DB금투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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