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미국 제조업 업황 회복이 더딘 가운데 서비스업이 지속해 탄탄해야 침체 우려를 덜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최제민 현대차증권 이코노미스트는 6일 "2년간 위축 국면에 머물러 있는 제조업 경기와 달리 여전히 확장 중인 서비스업 경기 미국 경기 둔화를 방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는 47.2로 전월(46.8) 대비 개선됐지만, 50선을 밑돌아 여전히 위축세다. 반면 서비스업은 51.5를 기록해 지난달 51.4와 유사한 수준에서 소폭 확장되는 흐름을 이어갔다.
류진이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8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2로 예상을 밑돌았지만, 전월 대비 개선됐고, 서비스업 PMI는 예상을 웃돌아 침체 판단은 아직 이르다"고 강조했다.
최광혁 LS증권 연구원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부진해도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은 구간이 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PMI가 둔화해도, 서비스업 PMI가 상대적 오름세를 보이며 전체 경기의 방어선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다만, 현 상황은 이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머징 등 중국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약진이 글로벌 전체 수요 확대에 기여한 경우에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중국에 대한 압박이 완화되기는 쉽지 않고, 미국 내 제조업 성장이 예상보다 느리다면 경기 둔화 폭을 결정하는 것은 미국 내 소비 둔화에 달려있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가운데 SK증권 리서치센터는 이날 발표되는 미 실업률이 가장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만약 미 8월 실업률이 컨센서스(4.2%)를 웃도는 4.3%를 넘길 경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미 미국 시장에서는 이를 대비하기 위해 경기 방어적 성격을 갖는 필수소비재와 헬스케어 등의 업종에 수급이 몰리고 있다. 또한 금리 인하의 수혜주인 부동산, 리츠 등으로도 수급 이동이 관측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관측된다. 연합인포맥스 업종/종목 등락률(화면번호 3211)에 따르면 경기방어주 성격을 가진 통신업은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5.11% 올라 유일하게 상승했다.
출처: SK증권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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