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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가 사람들] '글로벌 전문가' 박경륜 미래에셋운용본부장

2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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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강점은 사람과 시스템"

"장기 투자로 미국 혁신 기업 매력적 투자처"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운용사 중 해외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는 운용사로 미국과 캐나다, 중국,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주식운용부문 글로벌운용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박경륜 본부장은 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사람'과 '시스템'을 꼽았다.

박 본부장은 "미래에셋의 경영이념이 인재를 중시하자인데 경험해본 바에 의하면 경영진이 우수한 인재에 대한 욕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하나의 강점은 '시스템'"이라며 "미래에셋은 대한민국 글로벌 액티브 투자의 선봉장 역할을 해왔고 국내 운용사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세계 각지에 직접 리서치 및 운용을 담당하는 전문가들을 두고 있는 하우스"라고 강조했다.

2003년 12월 홍콩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7월 말 기준 해외 총 운용자산(AUM)은 150조원 규모에 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전체 운용자산(370조원)의 약 40%를 차지한다.

이중 박 본부장이 속해있는 액티브 주식 투자 영역은 약 35조원 규모이며 이중 해외는 약 25조원 규모다.

글로벌운용본부는 G2이노베이터, 글로벌그로스와 같은 성장형 공모펀드는 물론, 글로벌퀄리티, 글로벌특수상황펀드와 같은 다양한 액티브 운용전략을 기반으로 운용되는 펀드와 특정 개별 기관을 위한 맞춤형 사모펀드, 그리고 몇 년부터는 새롭게 성장하고 해외 액티브 주식형 ETF 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작년 출시한 타이거글로벌AI액티브펀드가 대표펀드이다.

박 본부장은 "요즘 화두인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운용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챗GPT 등을 활용해 업무의 효율화와 운용성과 향상에 집중하고 있고 AI는 장기적으로는 놓칠 수 없는 투자 테마이자 실질적으로 업무를 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글로벌 액티브 ETF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며 "오는 9월 10일에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를 신규로 상장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AI를 운용프로세스에 접목한 새로운 글로벌 액티브 ETF 출시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경륜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

박 본부장은 외교관이었던 아버지 덕에 유년기와 학창 시절 대부분을 해외에서 자랐으며 미국 동부에 위치한 윌리엄스 칼리지(Williams College)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공군 통역장교로 군 복무를 마쳤다.

지난 2009년 미래에셋자산운용 입사 전까지는 골드만삭스증권에서 IT섹터와 중소형주 등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로 활약했다.

그는 "분석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에게 좋은 주식을 추천하는 것에 보람을 느꼈지만, 바이사이드에서 직접 운용을 해 보고 싶은 꿈이 있어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입사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글로벌 자산운용팀으로 입사를 해 주로 글로벌 IT 기업들에 대한 리서치와 분석 그리고 종목 추천을 담당했고, 그 이후로 국내 주식운용부문으로 이동해 리서치팀장, 리서치본부장 등을 맡았다.

박 본부장은 "당시 인디펜던스, 변액보험, 국민연금 펀드 등 다양한 펀드들을 운용한 경험이 있다"며 "'G2이노베이터'라는 글로벌 혁신성장 펀드는 그해 거의 60%에 달하는 성과를 낸 기억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18년부터는 뉴욕법인에 합류해 글로벌헷지펀드 운용과 벤처투자 업무에 참여하는 기회를 갖고 다양한 영역에서 투자 경험을 쌓아 왔다.

이후 2020년부터는 다시 글로벌운용본부를 이끌고 있다.

박 본부장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장기 투자가 꼭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그는 "성공적인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Timing the market'이 아닌 'Time in the market'"이라며 "실질적으로 꾸준하게 매매 타이밍을 맞추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주식투자에 있어 항상 팔아야 할 이유는 있었기 때문에 시간을 자기편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좋은 기업에 장기간 꾸준하게 투자해 복리의 마법을 누리는 전략이 주식 시장에서 성공 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박 본부장은 "요즘은 예전에 비해 해외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가 많아졌다"며 "특히 미국의 경우 혁신을 선도하는 경쟁력 있는 기업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어 미국의 혁신기업이 장기적으로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보고 있다"고 추천했다.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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