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하락했다.
중단기보다 장기 금리가 더 내려 수익률곡선은 평탄해졌다. (커브 플래트닝).
미국 8월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데 영향을 받았다. 미국 국채 금리는 전일에 이어 아시아장에서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를 늘렸고, 아시아장에서 호주와 뉴질랜드 국채 금리도 낙폭을 확대해 비슷한 결의 움직임을 보였다.
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2.4bp 내린 2.881%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4.0bp 내린 2.990%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9틱 오른 105.95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6천500여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9천400여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7틱 오른 116.99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약 900계약 팔았고 은행은 600여계약 사들였다.
30년 국채선물은 0.64포인트 올라 140.64를 기록했다. 62계약 거래됐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강세 우위가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추석 명절 이후 매수하려고 관망하던 기관들이 금리인하 대비 북빌딩을 시작한 것 같다"며 "크레디트 시장으로 매수가 들어오는 상황이라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더라도 저가 매수 기류는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채권 운용역은 "최근 금융시장 반응이 비대칭적이다"며 "부진한 경기지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8월 고용보고서는 한국 시각으로 이날 밤 9시30분 공개된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4bp 내린 2.896%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5호는 전 거래일 대비 1.3bp 내린 3.019%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20bp 내린 3.7460%, 10년물은 2.70bp 하락한 3.7300%를 기록했다.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간밤 발표된 보조 지표들은 엇갈리는 방향성을 가리켰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9만9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일자리 증가세가 10만명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 14만4천명을 크게 밑돌았다.
반면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2만7천명을 기록하며 전주보다 5천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8월 서비스업 PMI 역시 51.5를 기록하면서 예상치를 웃돌았다.
개장 전 발표된 한국의 7월 경상수지는 91억3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125억6천만달러) 대비 27.3% 줄었으나 7월 기준으로는 2015년(93억7천만달러) 이후 9년 만에 최대 규모다.
국내 채권시장은 개장 후 강세를 유지했다. 오전 중 잠시 강세 폭을 줄였다가 이내 개장가 부근까지 재차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를 장중 늘려갔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와 이에 따른 연준의 빅 컷(50bp 인하) 전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빠른 속도로 통화정책을 완화하면 국내도 동조화할 것이란 셈법이 녹아든 것으로 해석된다. 호주와 뉴질랜드 국채 금리도 갈수록 낙폭을 확대했다.
국내 주요 주가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고, 달러-원 환율은 내렸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 후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에는 어떠한 변화도 없다"고 강조했다.
오후에도 비슷한 기류가 이어졌다. 채권 매수 심리는 더욱 강해지는 모양새였다.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도 낙폭을 확대하며 강세 압력을 가했다.
이날 오후 4시13분 현재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3.4bp 내려 3.7120%, 10년 금리는 2.60bp 하락해 3.7030%를 나타냈다. 호주 2년과 10년 국채 금리는 각각 4.41bp와 4.65bp 내렸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6천500여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약 900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약 11만6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7천300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약 5만9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700여계약 줄었다.
◇ 고시 금리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bp) |
|---|---|---|---|---|---|---|---|
| 국고 2년 | 3.020 | 3.008 | -1.2 | 통안 91일 | 3.234 | 3.229 | -0.5 |
| 국고 3년 | 2.905 | 2.881 | -2.4 | 통안 1년 | 2.983 | 2.979 | -0.4 |
| 국고 5년 | 2.971 | 2.932 | -3.9 | 통안 2년 | 2.970 | 2.947 | -2.3 |
| 국고 10년 | 3.030 | 2.990 | -4.0 | 회사채 3년AA- | 3.480 | 3.460 | -2.0 |
| 국고 20년 | 3.070 | 3.015 | -5.5 | 회사채3년BBB- | 9.387 | 9.364 | -2.3 |
| 국고 30년 | 2.968 | 2.925 | -4.3 | CD 91일 | 3.510 | 3.510 | 0.0 |
| 국고 50년 | 2.880 | 2.838 | -4.2 | CP 91일 | 3.590 | 3.59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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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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