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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불안 주가 반응 과도…코스피 2,500 이하 매수 대응"

2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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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경기 침체에 대한 주가 불안이 과도하게 나타나면서 코스피가 밸류에이션상 과매도 구간에 놓여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주식시장은 올해 최소 한 번이라도 빅컷(50bp 인하)을 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며 "아직 침체에 진입했다는 증거는 불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식시장이 실업률보다는 공급관리협회(ISM) 신규 주문과 같은 선행지표를 신경 써야 한다고 봤다.

한 연구원은 "대부분 선행지표는 둔화하고 있지만, 이전 침체 시기처럼 가파른 속도로 둔화하지 않고 있다"며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여전히 23만건을 하회하고 있고,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선 위에서 확장 국면에 머물러 있다는 점도 같은 맥락"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의 8월 미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반응이 달랐다는 점도 주목했다.

한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이번 고용을 악재로 반영하는 분위기였지만, 채권시장에서는 중립 수준의 재료로 받아들인 모습"이라며 "양 시장 참여자마다 경기 경로에 대해 고민이 많아지는 단면"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단행하면 선제적 성격은 금리인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는 미국 경기의 둔화를 예방하면서 동시에 증시의 불안을 진정하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미 연준의 50bp 금리 인하는 오히려 연준의 뒤늦은 정책 대응을 시인하는 부정적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 하단 기준 2,490선까지 밀릴 수 있다고 봤다. 코스피의 후행 PBR은 지난달 5일 블랙먼데이 당시 0.87배 이후 최저 수준인데, 이러한 기준상 하단이 그리 멀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추석 연휴 수급 공백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이슈로 수급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2,500 이탈 시 최근 낙폭 과대 업종 중 금리인하 수혜 주인 바이오, 벨류업 모멘텀과 배당플레이 수요가 있는 금융, 자동차를 중심으로 매수 대응이 적절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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