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애폴리스 연은 홈피 게시 보고서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미국 고용시장이 지표로 보는 것보다 더 약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뉴욕 채권시장에 형성된 연내 '빗 컷(50bp 금리인하)' 기대를 뒷받침하는 셈이다.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은 9일 "적어진 일자리, 어려워지는 취업: 미국 고용시장은 보이는 것보다 약한 듯하다(Fewer openings, harder to get hired: U.S. labor market likely softer than it appear)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조정되지 않은 구인율(vacancy rate)을 토대로 하면 미국 고용시장은 팬더믹 이전인 2019년 수준이지만 조정된 구인율을 적용하면 이보다 더 약하다는 것이다.
구인율은 구직자 한 명당 채용공고 수를 의미한다. 조정치를 적용하지 않은 7월 구인율은 1.4 수준이다. 다만 조정치를 적용하면 약 0.65를 나타냈다.
'실업자의 취업률(job finding rate)'과 고용률(hiring rate)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지표를 개량한 것이다. 채용공고 수는 장기적으로 증가세를 지속해 고용시장 판단에 착시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미니애폴리스 연은 등
실업 상태에서 직업을 찾는 비율(job finding rate)도 하락세를 지속해 미국 고용시장 약화를 시사했다.
지난 1967년부터 2024년까지 기간 실업률 움직임의 80% 이상은 이 비율로 설명 가능하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지난 2022년 7월부터 이러한 역사적 패턴은 다시 살아났다.
이민자 급증 등 공급측 요인이 실업률 상승의 배경으로 지목되지만, 고용시장 수요 감소를 뜻하는 이 비율 하락이 더 명확한 설명이라는 이야기다.
뉴욕 연은의 설문조사 결과 '취업 전망'도 하락해 이러한 해석을 뒷받침했다.
미니애폴리스 연은 등
베버리지 곡선에 조정 구인율을 적용해도 이전과 다른 결론이 도출된다. 보고서는 미국 고용시장이 이미 완전히 착륙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베버리지 곡선은 '실업률'과 '빈 일자리율'간 관계를 나타낸다.
보고서는 조정 '빈 일자리율'이 추가로 0.50% 내릴 경우 실업률이 1.4%포인트 급등할 것으로 추정했다. '빈 일자리율의' 작은 조정이 큰 폭의 실업률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한편,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 50bp 인하 기대는 이날 현재 34%로 전 거래일(30%)보다 강화했다. 연내 한 차례라도 빅 컷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는 80%가량 반영돼 있다.
미니애폴리스 연은
CME 페드워치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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