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세계 인구 고령화가 주식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촬영 이세원]
8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10년간 65세 이상 인구가 1% 증가하면 연간 주식 수익률이 0.92% 하락하는 상관관계가 있다고 발표했다.
JP모건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성장 둔화와 밸류에이션 약화를 우려했다. 은퇴 대비로 저축하는 고령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투자 자본이 감소하고 노동 인구의 성장 둔화가 더해져 수익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JP모건은 특히 해외 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의 경우 글로벌 인구 고령화에 따른 충격을 더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노년층이 은퇴 자금을 수령하기 시작하면 저축이 감소해 채권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와 함께 고령 인구는 주식 시장에서 더 높은 비율로 이탈하여 주가를 하락시킨다.
JP모건 전략가들은 이러한 추세와 낮은 수익 성장 기대치가 밸류에이션 하락을 정당화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인구 고령화로 지출이 급증하고 있는 의료 서비스 분야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전략가들은 "고령화와 헬스케어 분야 사이에는 양의 관계가 있다"며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1% 증가하면 10년 동안 헬스케어 수익률이 0.85% 늘어난다"고 진단했다.
한편, 인구 고령화 추세는 나라마다 달라 중국의 경우 향후 10년 동안 노인 인구 비중이 7%포인트 상승하는 반면에 미국은 18.1%에서 21.5%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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