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9일 미국 국채금리는 실망스러운 미국 비농업 고용 부진을 소화하면서 상승했다.
이날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전 10시 50분 현재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3.20bp 오른 3.742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60bp 상승한 3.6940%를, 30년물 금리는 2.40bp 오른 4.0440%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는 4.8bp를 나타냈다.
지난 뉴욕 채권시장에서는 고용 실망감에 단기물 금리가 급락하면서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의 수익률 곡선 역전 현상이 종가 기준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화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9.80bp 내린 3.6480%, 10년물은 2bp 하락한 3.7100%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보다 14만2천명 늘어났다. 시장 예상치 16만4천명 증가를 하회했다. 7월의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기존 11만4천명 증가에서 8만9천명 증가로 2만5천명 낮춰졌으며 6월 수치도 17만9천명 증가에서 11만8천명 증가로 6만1천명 하향 조정됐다.
다만, 8월 실업률은 4.2%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고 7월 수치 대비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이처럼 혼조된 지표로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에 대한 베팅도 변동성을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8월 비농업 고용 지표가 나온 직후 9월에 기준금리가 50bp 인하(빅컷)될 확률을 55%까지 높였다. 전날 마감 대비 15%포인트 급등한 수치다.
하지만 지표에 대한 해석이 뒤따르며 빅컷이 필요할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 힘을 얻은 듯 25bp 인하 확률이 71%까지 급등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설에서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 둔화와 노동시장 냉각을 이유로 "금리인하를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연준 내 대표적 매파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연설에서 "물가상승률 둔화·노동시장 열기 완화 노력이 성과를 내고 지속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연준이 이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낮출 때가 왔다"고 말했다.
오는 11일에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공개되고 그다음 날엔 같은 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한편,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상승했다. 같은 시각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082포인트(0.09%) 오른 101.266에 거래됐다.
yglee2@yna.co.kr
이윤구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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