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서울 아파트 법원경매 낙찰가율이 2년 1개월 내 최고를 기록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은 9일 발표한 8월 경매동향보고서에서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95.5%로 지난 2022년 7월 96.6%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고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법원경매 가격지표인 낙찰가율은 법원 감정평가액 대비 낙찰금액의 비율을 뜻한다. 통상 법원경매 감정에서 진행까지 3~6개월 정도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낙찰가율이 높다는 것은 시세가 상승 중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거래지표인 낙찰률은 47.3%로 전월 대비 0.6%포인트(p) 올랐다. 경쟁지표인 평균응찰자수는 7.0명으로 전월 대비 0.8명 줄었다.
지지옥션은 노원구 등 서울 외곽지역 아파트도 고가 낙찰이 속출하면서 감정가를 넘겨 낙찰되는 경우가 전체 낙찰건수 140건의 30%(43건)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천168건으로 두 달 연속 월 3천건을 넘겼다. 낙찰률은 전월(37.2%) 대비 5.6%p 상승한 42.8%였고, 낙찰가율은 86.2%로 전달(87.3%) 보다 1.1%p 떨어졌다.
spnam@yna.co.kr
남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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