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오전 중 상승했다.
미국 비농업 고용 부진 등으로 미 국채 금리가 단기물 위주로 급락했지만, 국내 채권시장은 아시아 장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국채선물 만기를 앞두고 외국인 매매 추이를 주시 중이다.
9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1.7bp 오른 2.897%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4bp 오른 3.027%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8틱 내린 105.87을 기록했다. 은행은 1천079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15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38틱 내린 116.61을 나타냈다. 증권은 1천443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천800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36포인트 내린 140.28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계약 나타났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는 롤오버에 따른 눈치 보기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변동성에 유의하려는 시각도 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선물 만기를 앞두고 시가만 전일 글로벌 등락에 연동되고 장중에는 큰 변동 없는 롤오버 장세가 유지될 듯하다"면서 "추석 연휴 동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있다 보니 대량 매수는 들어오기 힘든 상황"이라고 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국내 기관은 비농업 고용 소화 후 롤오버 장세에 대응 중인 것 같다. 약세를 보이고 있긴 한데 언제든지 급반등할 수도 있고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2bp 오른 2.892%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5호는 전 거래일 대비 2.4bp 오른 3.011%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9.80bp 내린 3.6480%, 10년물은 2bp 하락한 3.7100%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보다 14만2천명 늘어났다. 시장 예상치 16만4천명 증가를 하회했다.
7월의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기존 11만4천명 증가에서 8만9천명 증가로 2만5천명 낮춰졌다. 6월 수치는 17만9천명 증가에서 11만8천명 증가로 6만1천명 하향됐다.
8월 실업률은 4.2%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고 7월 수치 대비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설에서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 둔화와 노동시장 냉각을 이유로 "금리인하를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연준 내 대표적 매파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연설에서 "물가상승률 둔화·노동시장 열기 완화 노력이 성과를 내고 지속적인 진전을 보인다"며 "연준이 이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낮출 때가 왔다"고 말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아시아장 미국채 약세 등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했다.
시장 참가자는 미 국채 10년 금리가 지난주 장 마감 대비 소폭 오른 상태였고, 한국 개장 전부터 미 국채가 약세를 보인 데다 원화 매수세 부재 등으로 인해 이날 매도 우위 장세가 됐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2년물이 4bp가량, 10년물은 3bp 정도 상승 중이다. 호주 국채 금리는 2년물이 5~6bp, 10년물이 6~7bp 오름세다.
이날 주요 주가지수는 대체로 약세고, 달러-원 환율은 10원 이상 급등한 1,340원 부근에서 등락 중이다.
3년 국채선물은 6만3천2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208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8천52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37계약 줄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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