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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완성차업체 엇갈린 '희비'…BYD·지리, 급성장

2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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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중국 완성차업체들이 신에너지차량(NEV)에 따라 올 상반기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BYD(비야디, HKS:1211)와 지리자동차(HKS:0175)가 급성장한 반면에 상하이자동차(SAIC, SHS:600104) 및 국영업체는 어려움을 겪었다.

지리자동차의 지커EV

[출처:연합뉴즈 자료사진]

9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BYD의 올해 1~6월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급증한 136억위안(약 2조6천억원)으로 상반기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이는 중국 10대 완성차업체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차량 판매는 28% 늘어난 161만대를 기록했다.

BYD는 신차 출시와 함께 10개 이상의 모델 가격 인하 등에 따른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 호조에 힘을 얻었다.

수초우증권에 따르면 가격 인하로 인해 BYD의 차량당 매출은 15% 감소한 15만6천위안(약 3천만원)에 그쳤지만, 차량당 순이익은 7천800위안(약 147만원)에 달했다.

지리자동차는 올 상반기 전년 동기보다 7배 급증한 105억위안(약 2조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럭셔리 브랜드 지커(Zeekr) EV 인기에 힘입어 41% 늘어난 95만대를 판매했다. 지커와 지리 브랜드의 차량당 매출은 5% 증가한 12만9천위안(약 2천430만원)으로 총마진 개선에 기여했다.

이와 비교해 국영자동차의 경우 해외 파트너사와의 합작 투자 부진으로 저조한 실적에 머물렀다.

GM의 중국 현지 파트너사인 SAIC는 올 상반기 6% 감소한 66억위안의 순이익을, 판매량은 12% 줄어든 182만대를 나타냈다.

광저우 자동차그룹의 순이익도 49% 급감한 15억위안에 그쳤다. 차량 판매량은 26% 감소한 86만대였다. 광저우 자동차는 도요타 및 혼다 자동차와 별도의 합작사를 보유하고 있다.

둥펑자동차는 혼다와 닛산 자동차를 포함한 합작 투자로 순이익이 48% 줄어든 6억8천400만위안에 그쳤다.

이러한 중국 완성차업체의 희비는 신에너지차량(NEV)에서 갈렸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NEV의 올 상반기 신차 비중은 35%를 차지하는 등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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