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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연준 블랙아웃 돌입·금리인하 기대 고조…상승

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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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금 가격이 2거래일만에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회의를 8일 앞두고 연준 인사들이 관련 발언을 자제하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고조된 때문으로 풀이됐다.

9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12시30분 현재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24)은 전장 대비 7.40달러(0.29%)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2,532.00달러에 거래됐다.

귀금속 중개서비스업체 재너 메탈스 부사장 겸 수석 전략가 피터 그랜트는 연준이 오는 17일과 18일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회의에서 금리 '빅컷'을 감행하는 대신 25bp(1bp=0.01%) 인하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걸 투자자들이 받아들이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금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며 "금 가격이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금 가격은 지난달 20일 장중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GCZ24 기준 금 가격은 2,570.40달러까지 올랐다.

투자정보업체 그루포커스에 따르면 1970년대 ozt당 100달러도 하지 않던 금 가격은 2000년대 초반 1천 달러대로 올랐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급상승했다.

CME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연준이 9월 FOMC에서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73%, 50bp 인하 확률은 27%로 반영됐다.

이자 수익이 없는 금은 저금리 환경에서 투자 매력이 높아진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폭에 대한 추가 단서를 얻기 위해 오는 11일 발표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2일에 나올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을 기다리고 있다.

키네시스 머니 시장 분석가 칼로 앨버토 드 카사는 "CPI 수치가 예상보다 낮게 나와 50bp 인하 가능성이 상승하면 금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쓸 수 있다"며 "인하 폭 추정치가 25bp에 그치더라도 금리인하는 기정 사실이기 때문에 금 값이 급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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